목표가 올라가는 삼성전자, 내려가는 LG전자

입력 2015-04-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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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반면 LG전자 목표가는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일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TV 사업 부진과 경쟁 격화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날 NH투자증권 역시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7000원 낮춘 7만원으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전날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대신증권도 지난달 30일 8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증권가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내리는 이유는 1분기 실적 우려 탓이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값은 약 32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TV사업부의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유럽과 신흥국 TV 수요 약세와 경쟁 격화로 HE 사업부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2600억원 감소한 267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 감소한 1조 7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HE가 201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부문의 1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중저가 제품으로의 라인업 교체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월 말 공개 예정인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G4)에 대해서도 과도한 기대감을 갖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주가 상승동력 역할을 했던 G2ㆍG3 출시 때와 달리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 S6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6 호평과 반도체 산업 호조 등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앞서 NH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85만원으로 최고치를 제시했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도 180만원대를 목표주가로 설정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갤럭시S6와 S6엣지가 56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 중 가장 많은 수치"라며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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