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30, 거물급 정치인 재개할까…전직 의원만 6명 출마

입력 2015-03-30 08:12 수정 2015-03-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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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서울 관악을로 총출동…새누리는 오세훈·김문수 등 지원사격

4.29재·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30일 여야 지도부가 서울 관악을 지역으로 총출동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은 이곳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역민심을 살핀다. 판세는 안갯속이다.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차에 치러지는 만큼, 승패에 따라 향후 정국 주도권이 달라질 수 있어 여야는 사활을 걸었다.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서울 관악을을 비롯해 인천 서구·강화을,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구을 등 4곳이다.

특히 전직 의원만 6명이 출마해 판을 키우고 있다. 서울 관악을에 국민모임을 주도하는 정동영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낼 예정인 가운데, 인천 서구·강화을에 15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을 지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출마한다. 성남 중원에는 신상진 전 의원이, 광주 서구을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천정배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섰다.

종북논란으로 퇴출당한 이상규·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도 각각 서울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에서 뛰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서 전 경기지사 등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유세에 힘을 받고 있다. 관악을 출마설이 돌았다가 결국 불출마를 선언한 오 전 시장이 정치현장에 등장한 건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시장직에서 물러난 뒤 3년여 만이다. 이번 행보를 두고 정치재개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경기 성남 중원에 힘을 보태고 있는 김 전 지사는 인천 서구·강화을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선 유일하게 호남지역 의원인 이정현(전남 순천·곡성) 최고위원은 광주 서을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연합 측에선 거물급 정치인들이 유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는 분위기다. 안철수·김한길·박지원 의원 등 내로라하는 이들 대부분이 비노계인 이유도 크다는 지적이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판세를 알 수 없는 상황임에도 거물급 인사들이 지원유세를 하지 않는 건 아직까지 계파갈등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보선 후보 등록은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16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 투표는 재보선 당일인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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