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ㆍ유가 상승에 반등...다우 1.31% ↑

입력 2015-01-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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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ㆍ다우케미컬 강세...S&P500 기업 76%, 순익 예상 웃돌아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오전장에서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업종 대표기업들의 실적 호전 소식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다우지수는 225.48포인트(1.31%) 상승한 1만7416.85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09포인트(0.95%) 오른 2021.25를, 나스닥은 45.41포인트(0.98%) 상승한 4683.41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까지 이틀 동안 다우지수가 3% 가까이 빠지며 1년 만에 최대 하락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거래량도 평소에 비해 30% 증가하면서 호전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빌 슐츠 맥퀸,볼앤드어소시에이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시장은 안도 랠리를 펼쳤다"며 "일부 기업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지난 이틀 동안의 약세를 이끈 공포가 과도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초저금리 시대에 전반적인 증시 환경은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테리 샌드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거시적인 환경은 여전히 건설적인 상황"이라며 "S&P500 편입기업의 48%가 미국채 10년물 금리를 웃도는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시 반등과 함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4% 이상 하락했다.

△포드 ‘어닝서프라이즈’...주가 2.7% ↑

S&P500 기업 중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6%가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공개했다. 매출이 전망치를 상회한 기업은 57%였다.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의 주가는 2.7% 올랐다. 포드는 지난해 4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 26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톰슨로이터를 통한 월가 전망치 23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9억 달러를 기록해, 역시 월가 예상치인 345억4000만 달러를 넘었다.

거대 화학업체 다우케미컬은 4.6% 상승했다. 다우케미컬은 지난해 4분기 조정 후 9억9200만 달러, 주당 85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주당순익 65센트와 팩트셋을 통한 월가 전망치 69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페이스북도 실적 호조에 2.3% ↑...CEO 경질한 맥도날드 5% ↑

전일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내놓은 페이스북의 주가는 2.3%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에 주당순익 5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31센트에서 증가한 것으로 톰슨로이터를 통해 전문가들이 예상한 49센트보다 많은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억9000만 달러에서 38억5000만 달러로 늘었다. 월가는 37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다.

맥도날드는 5% 오르며 다우지수의 상승에 동참했다. 맥도날드는 전일 돈 톰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하고, 후임으로 스티브 이스터브룩 최고브랜드책임자(CBO)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매출 실망에 주가 급락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의 주가는 8.8% 미끄러졌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2월 마감 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 8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 전망치 75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은 42억2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40% 늘었지만 월가 예상치 44억5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소매시장에서 거래 규모가 49% 증가했고, 적극 구매자는 연 기준 45% 늘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의 모바일플랫폼 사용자는 12월에 2억6500만명을 나타냈다. 이는 9월의 2억1700만명에서 증가한 것은 물론, 전년 동기의 1억3600만명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26만5000건...15년만에 최저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4만3000건 감소한 26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0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주 감소폭은 2012년 11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월가는 29만6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주 평균은 29만8500건으로 8250건 줄었다. 연속 수급은 7만1000건 감소한 239만건을 나타냈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에 비해 3.7% 하락한 100.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폭은 1년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월가는 0.5% 증가를 예상했다.

△WTI 0.2% ↑...달러ㆍ엔 118.34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2% 상승한 배럴당 44.53달러를 기록했다.

2월물 금은 2.4% 하락한 온스당 1254.60달러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P) 오른 1.7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71% 상승한 118.34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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