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제’ 펠프스, 음주운전으로 보호관찰 18개월 선고

입력 2014-12-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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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19일(현지시간)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 출두, 보호관찰 선고를 받고난 후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다. AP뉴시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9)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음주·과속 운전으로 보호관찰 18개월을 선고받았다. 징역 1년형도 내려졌으나 집행유예 됐다.

앞서 펠프스는 지난 9월 30일 새벽 1시40분께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포트 맥 헨리 터널 내에서 음주·과속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펠프스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메릴랜드 주의 음주운전 처벌 기준인 0.08%를 초과한 0.14%였다. 여기에 시속 72km 구간을 135km로 달리고 있었을 뿐 아니라 중앙선도 침범한 것으로 조사됐다. 펠프스는 입건 후 45일간의 알코올 중독 프로그램을 끝냈고, 현재 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볼티모어 법원에 출석한 펠프스는 네이선 브레이버맨 판사에게 “제 행위는 잘못된 것이었고 큰 실수를 했다”고 반성했다.

펠프스는 2004년에도 음주 운전으로 체포돼 18개월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2009년에는 대마초를 피우는 사진이 공개돼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3개월간 선수 자격을 잃기도 했다. 이번에는 6개월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아 2015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2004 아테네 올림픽 등 세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18개를 비롯해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22개의 메달을 딴 펠프스는 은퇴를 선언했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겨냥해 지난 8월 전격 현역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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