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美 정계진출 언급…정치도전 성공한 연예인은?

입력 2014-12-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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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정치인’ 큰 성공 거둔 대표 인물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미국 할리우드의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39)가 정계진출 가능성을 언급해 미국 연예인의 정치 도전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할리우드의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39)가 정계진출 가능성을 언급해 미국 연예인의 정치 도전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의 유명앵커 톰 브로코와의 인터뷰에서 졸리는 “지금은 그럴 상황도 아니고 내가 정치인이 된다는 것을 상상하기도 어렵지만 내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면 정계 진출을 고려해보겠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이에 21일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각계 전문가의 의견과 그간 사례를 종합해 졸리 등 미국 연예인의 정계 진출 가능성을 보도했다. 신문은 직무 능력보다 잦은 미디어 노출로 연예인과 비슷한 이미지를 유권자에게 각인시킨 정치인이 이미 많아 졸리가 정계에 진출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지명도 높은’연예인이라는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 그동안 정치인으로 성공한 미국 연예인이 대부분 공화당 성향이었던 것에 반해 졸리의 자유분방한 민주당 성향이 그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예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해 크게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인물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다. 주로 할리우드 B급 영화에 출연한 레이건 전 대통령은 공화당 간판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거쳐 대통령으로 당선돼 미국 일극 체제의 발판을 마련했다. 재임 시설 경제 실패에도 무력으로 미국의 힘을 세계에 과시해 보수주의 상징으로 꼽히고 있다.

배우이자 변호사로 테네시 주 연방상원의원을 9년간 지낸 프레드 톰슨, 팝가수ㆍ코미디언으로 팜 스프링스 시장을 거쳐 연방하원의원을 지낸 소니 보노, 배우 출신인 연방하원의원 프레드 그랜디,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오른 액션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 카멜 시장으로 선출된 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이 모두 공화당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했다.

민주당 간판으로 나선 연예인으로는 앨 프랭큰 현 연방상원의원(미네소타)과 올 중간선거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아메리칸 아이돌’의 스타 클레이 에이켄 등이 있다.

미녀 배우인 애슐리 저드는 지난달 중간 선거 때 고향 켄터키 주에서 다음 회기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로 내정된 미치 매코널 현 상원의원과 격돌하려다 그 뜻을 접었다.

이밖에 조지 클루니, 벤 애플렉, 알렉 볼드윈, 칼 펜, 스티븐 시걸 등이 당사자의 부인에도 정계 진출 가능성이 큰 연예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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