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의‘알스톰’ 에너지 사업 인수 최종 승인

입력 2014-12-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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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억 유로에 매각…프랑스 정부, 인수 후 주식 20% 확보 대주주 돼

▲19일(현지시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프랑스 알스톰 에너지 사업부문 인수안이 최종 승인됐다. (사진=블룸버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프랑스 알스톰 에너지 사업부문 인수안이 최종 승인됐다.

19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알스톰 주주들은 124억 유로(약 16조7400억원)를 받고 알스톰 에너지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안을 승인했다. 찬성률은 99.2%였다. 지난달 프랑스 정부는 GE의 알스톰 에너지 사업부문 인수를 승인한 바 있다.

내년 2분기에 GE는 알스톰 에너지 부문을 공식 합병할 예정이다. 알스톰은 초고속열차 TGV와 발전설비를 생산한다. 알스톰의 국내직원이 약 1만8000명에 달해 프랑스 민간 부문에서 최대 규모이다. GE가 인수한 에너지 부문은 알스톰 총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알스톰은 앞으로 TGV를 생산하는 운송 사업부문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GE의 인수안에 반대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4월 GE의 인수계획이 알려지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일자리가 없어지고 의사결정권도 잃을 수 있다”며 GE에 개선안을 제출하라고 압박했다. 또 5월에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자 외국 기업이 에너지, 운송, 통신 등 프랑스 주요 기업을 인수하려 할 때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규정을 프랑스 정부가 신설하기도 했다.

GE의 알스톰 인수를 두고 프랑스 정부는 GE와 독일 지멘스를 경쟁시켜 GE가 알스톰의 고용 승계와 1000명의 신규 고용 약속을 받아냈다. GE의 알스톰 에너지 사업 인수 이후 프랑스 정부는 알스톰 주식 20%를 확보해 대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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