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서비스 중국에 2년 뒤져…주원인은 '과도한 규제'

입력 2014-12-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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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중국보다 2년이나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과 한국금융ICT융합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인터넷·모바일 뱅킹과 금산분리'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우리나라가 모바일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금융 수준이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은 과도한 금산분리와 전자금융거래법 등 각종 규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발표자로 나선 황승익 한국NFC 대표이사는 "국내 모바일 쇼핑시장은 연 200% 이상 성장해 올해만 12조원을 넘을 예정이지만 각종 규제로 중국보다 2년 정도 뒤처진 상황"이라며 "보다 간소화된 간편 결제 서비스만 제공된다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도 "우리나라가 모바일 강국임에도 모바일 금융 수준이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각종 규제 때문"이라고 같은 목소리를 냈다.

또 황 대표는 "현재 알리페이, 애플페이 등 글로벌 결제서비스의 국내 진출이 임박해 있어 이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를 통한 핀테크 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문종진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는 "모바일시대 금융업의 경쟁력은 지점 수, 브랜드가치가 아닌 편리하고 직관적인 스마트금융 환경, 고객수요에 맞는 신규상품 출시 능력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창구거래가 주를 이루는 기존은행(On-site)과 인터넷은행(Off-site) 간의 규제기준을 차등화하고 위험발생을 대비해 거래규모에 한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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