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억만장자 승자와 패자는?

입력 2014-12-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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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가장 높은 순자산 증가율 기록…손정의, 순자산 마이너스

▲마윈 알리바바홀딩 회장. 블룸버그

올해 억만장자 가운데 승자와 패자는 누구일까.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스위스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를 인용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순자산이 억만장자를 대상으로 순자산 증가 추이를 조사해 순위를 선정했다.

1위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홀딩그룹의 마윈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세계 경제 뉴스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인물이기도 한 마 회장의 올해 순자산 가치는 292억 달러(약 31조9800억원)로, 1년 사이 순자산이 173% 증가했다. 마 회장은 지난 9월 알리바바를 뉴욕증시에 상장, 250억 달러(약 27조원)를 조달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도 50% 이상 오르는 등 순항을 거듭하면서 마 회장의 자산도 급증했다.

2위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다. 그의 순자산은 올해 135억 달러(23%) 증가해 726억 달러를 기록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순자산은 105억 달러(14%) 증가한 831억 달러를 기록해 올해 가장 많이 돈을 번 억만장자 3위를 기록했다. 다만 그의 순자산의 총액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서 게이츠는 세계 1위다. 2위는 버핏이다.

올해 4번째로 재산이 많이 증가한 억만장자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올해 84억 달러(34%)를 벌어 순자산 총액이 331억 달러가 됐다.

흉작인 억만장자도 소개됐다. 올해 가장 많은 재산을 잃은 억만장자는 러시아 민영가스회사 노바텍의 레오니드 미헬손 회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70억 달러였던 미헬손 회장의 자산은 올해에만 70억 달러(-41%) 증발했다.

인수·합병(M&A)과 벤처투자에 적극적이었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두 번째로 큰 손실을 본 억만장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191억 달러였던 순자산이 올해 132억 달러로 줄었다. 1년 사이 무려 31%의 자산이 증발한 것이다.

이 밖에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도 55억 달러(-16%)의 순자산 손실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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