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복씨 경찰 폭행혐의 구속... "10억만 쓰면 너네 다 옷 벗겨" 망언도

입력 2014-12-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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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복씨 경찰 폭행혐의 구속 "10억만 쓰면 너네 다 옷 벗겨" 망언도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 카페 캡처)

'슈퍼개미'로 증권가에서 널리 알려진 복모(32)씨가 유흥업소에서 난동을 피우고 경찰관까지 폭행했다가 법정구속됐다.

15일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유흥업소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복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복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11시 40분께 전북 군산 나운동의 한 가요주점에서 맥주병으로 여종업원(28)의 이마를 내리친 혐의로 기소됐다. 폭행을 당한 여종업원은 기절했고 이마가 5㎝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복씨는 또 지구대로 연행되고서 경찰관의 낭심을 발로 차고 욕설을 퍼붓는 등 30분가량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복씨는 경찰관 얼굴에 물을 뿌리고 "내가 100억 중 10억만 쓰면 너희 옷 모두 벗긴다. 당장 1억도 없는 것들이 나이만 먹어서….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1억씩 주고 너희 죽이라면 당장에라도 죽일 수 있다"라면서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씨는 10대 후반에 300만 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슈퍼 개미'로 명성을 얻었고 온라인 커뮤니티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를 운영하며 80만 명이 넘는 회원에게 자신의 성공 비결을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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