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연말, 좋은 주식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입력 2014-12-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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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배당에 주목하라…미운 오리 새끼 찾아라 등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지난 6월 한 트레이더가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블룸버그

미국 소비시장이 최근 연말 할인행사로 들썩이는 가운데 투자시장도 연말 대목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싸고 좋은’ 주식을 찾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이 200%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근 CNN머니가 투자자들에 저평가된 좋은 주식을 찾는 방법을 소개했다.

◇ 주식, 가치가 문제다 = 평면TV나 핸드백과 달리 주식은 주가 하나로만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주식의 가격이 고평가 내지는 저평가돼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이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주식투자에서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다. PER가 높을수록 해당 주식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평가 됐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예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다. 급성장세를 달리는 페이스북 주가의 PER는 현재 40배에 육박한다. 이는 S&P500지수 대다수 업체의 PER가 17배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두 배 이상 고평가된 것이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의 PER는 7.5배에 그친다.

◇ 배당, 무시할 게 못 된다 = 주식투자자들이 종종 간과하는 것이 배당금이다. CNN머니는 해당 업체의 배당금 지불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연말 주식을 싸게 사들이는 방법 중 하나라고 조언했다. 해당 기업의 미래 수익 전망이나 재무구조만큼 과거 배당금 지급 이력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크리스티나 후퍼 알리안츠글로벌어드바이저스 미국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로서 자신이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면서“만약 은퇴를 해서 고정적인 수입이 필요하다면 배당금을 지급하는 업체가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 미운 오리 새끼를 찾아라 = 비현실적으로 기대치가 낮은 주식에 대한 투자가 어느 순간 ‘대박’으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후퍼 전략가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이 이 경우에 대한 완벽한 예”라고 말했다. 대다수 투자자가 디플레이션 가능성과 침체 우려에 유로존을 떠났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미국식 양적완화 도입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돌발성 호재가 최근 유로존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 파도를 보지 말고 그 밑을 봐라 = 대어가 수면에서 보이지 않는 것처럼 좋은 주식을 싸게 사려면 주식시장 전반의 겉면만을 보지 말아야 한다고 CNN머니는 권고했다. 예를 들어 알리안츠는 신흥시장의 현재 가치가 전반적으로 제대로 매겨진 것처럼 보이지만 기업 실적 개선 정도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 등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아시아가 중남미보다 여전히 더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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