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이유 1위...30대와 40대 달라, 왜?

입력 2014-11-27 0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사진=tvN '미생'

기혼 여성 5명 중 1명은 직장을 포기한 '경력단절여성(이하 경단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1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한 '경력단절여성 통계'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 여성 중 결혼, 임신·출산, 육아, 초등학생 자녀교육, 병간호 등 가족 돌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경단녀는 213만9000명이었다. 이는 전체 기혼 여성 956만1000명 중 22.4%에 해당하는 규모로 5명 중 1명꼴이다.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은 기혼 비취업여성 389만4000명의 절반 이상 인원이 과거 직장에 다니다가 경단녀가 된 셈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경력단절여성이 111만6000명(52.2%)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경단녀의 35.9%는 육아, 35.8%는 결혼, 25.3%는 임신·출산 등의 이유로 일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63만9000명(29.9%), 50∼54세 19만2000명(9.0%), 15∼29세 19만1000명(8.9%)의 경단녀들은 30대와 달리 '결혼'을 가장 큰 경력 단절 사유로 꼽았다.

기혼 여성 취업자 566만7000명 중 40%가량인 227만5000명도 과거에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일을 그만둔 사유는 결혼(41.4%), 임신·출산(20.8%), 가족 돌봄(16.6%), 육아(11.8%), 자녀교육(9.5%) 등이었다.

장윤정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전략팀장은 "육아에 따른 경력단절이 증가한 것은 무상보육에도 불구하고 취업여성에 대한 보육 지원이 부족한 것을 시사하며, 내년 취업모 중심의 보육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활성화하는 등 경력단절 방지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에 네티즌들은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내 얘기네"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드라마 미생 선차장 용감하다"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미생 선차장 조만간 회사 그만둔대요"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여자가 직장생활을 한다는건 진짜 슈퍼우먼인 거야"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남의 일 같지 않다. 나도 조만간..."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717,000
    • +1.69%
    • 이더리움
    • 5,059,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811,500
    • +4.91%
    • 리플
    • 901
    • +1.92%
    • 솔라나
    • 263,800
    • +0%
    • 에이다
    • 927
    • +0.87%
    • 이오스
    • 1,517
    • -0.39%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197
    • +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1,800
    • +0.3%
    • 체인링크
    • 27,310
    • -1.44%
    • 샌드박스
    • 981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