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판정 60대 남성, 냉동고 앞에서 '벌떡'...관 속 신생아 12시간만에 깨어나기도

입력 2014-11-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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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판정 60대 남성, 신병인수

(사진=연합뉴스TV)

사망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영안실 냉동고에 들어가기 직전 되살아나면서 이와 비슷한 해외 사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 CNN은 아르헨티나 북부의 차코지역에서 조산으로 사망 판장을 받은 아기가 깨어있는 것을 아이의 부모가 발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는 예정일보다 3개월 일찍 태어났고, 의사는 아기에게서 아무런 '활력 징후(vital sign, 호흡, 체온, 심장 박동 등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를 발견하지 못해 사망 판정을 내렸다. 아기는 엄마 품에 한 번도 안겨보지도 못한 채 관 속으로 들어갔다.

아기가 시신보관소로 옮겨진 지 12시간이 지난 후, 아기의 엄마는 갑자기 아기의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았고 직원에게 사정해 이미 봉한 관을 열어 아기를 보았다.

그런데 이때 기적이 일어났다. 아주 미약하게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은 것. 엄마는 아기가 살아있다고 외쳤고, 이 아기는 신생아실로 옮겨졌다.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는 기적처럼 살아난 아기에게 '빛과 기적'을 의미하는 '루즈 밀라그로스'로 이름 붙였다.

한편 부산 사하구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영안실 냉동고에 들어가기 직전 되살아나는 일이 벌어졌다.

자택에서 쓰러져 있던 이 남성은 이웃에게 발견돼 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맥박이 돌아오지 않아 사망판정을 받았다.

남성의 시신은 영안실로 옮겨졌고 이후 경찰이 냉동고에 시신을 넣기 직전 마지막으로 확인작업을 벌이던 순간 목 울대를 움직이며 숨을 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즉각 응급실로 A씨를 급히 옮겨 재차 치료를 받게 했다. A씨는 기적적으로 맥박과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의식은 없는 상태다.

다만 이 남성은 가족이 신병인수를 거부해 지난 19일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망 판정 60대 남성, 이런 일도 있구나", "사망 판정 60대 남성, 왜 신병인수 거부했을까", "사망 판정 60대 남성, 아무리 그래도 가족이면 어떻게 신병인수를 거부할 수 있을까?", "사망 판정 60대 남성, 병원비 부담이 커서 신병인수 거부하진 않았던건지...", "사망 판정 60대 남성, 사람이 무섭네"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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