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유학 北 대학생 탈출, 한씨 외 9명 더 있어…사라진 이들은 누구?

입력 2014-11-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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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유학 北 대학생'

▲파리에서 유학하던 北 대학생 한씨가 공부한 라빌레트 건축학교(사진=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북한(北) 유학생 한모씨가 북한 당국으로 강제송환되는 과정에서 탈출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씨 이외의 또 다른 파리 유학 北 대학생 9명의 신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는 한씨와 같은 파리 라빌레트 건축학교에 재학중인 한 한국 유학생과의 인터뷰를 가졌고 그는 "지난 14일 이후 북한 유학생들을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 한국 유학생은 "프랑스 경찰이 한씨를 찾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고 북한 유학생 2~3명을 만났지만 그 후로는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011년 프랑스 정부 초청으로 유학생 10명을 파리로 보냈다. 이중 한씨를 포함한 5명은 그랑제콜 라빌레트에서 공부했고 나머지 5명은 벨빌 건축학교에서 공부했다. 하지만 라빌레트에서 유학중인 북한 대학생들은 물론 벨빌의 북한 대학생들 역시 최근 모두 종적을 감춘 것으로 보인다.

한씨가 강제송환 중 탈출한 이유는 북한에 있는 자신의 아버지가 숙청당하고 나머지 가족과 친지들은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간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 역시 처형될 것을 두려워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머지 9명의 북한 유학생들이 자의적으로 종적을 감춘 것이라면 그들 역시 한씨와 마찬가지로 김정은 국방위원장 하에서 숙청을 당한 가족과 그에 따라 자신의 신상에도 위협을 느꼈기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해외에서 유학을 할 정도의 집안이라면 북한 고위층 자녀일 가능성은 매우 높고 북한 내에서의 숙청 작업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만큼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추측이다.

한편 파리에서 유학하는 북한 대학생들의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파리 유학 北 대학생, 외교적인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을 듯" "파리 유학 北 대학생, 일단 한씨가 탈출하면서 일이 의외로 커져 북한도 당황하는 중일 듯" "파리 유학 北 대학생, 탈출한 학생이 다시 잡히지 않아야 할텐데" "파리 유학 北 대학생, 다른 학생들도 일정 부분은 피해를 볼 수 있을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파리 유학 北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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