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그 뒷이야기-1] 우승자 별명은 ‘9살 돌부처’, 머리 바쁜 어른들에 귀감

입력 2014-10-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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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젝트 듀오 전기호)

27일 열린 제1회 멍때리기 대회의 우승 트로피는 초등학교 2학년으로 올해 나이 9세인 김지명 양이 차지했다.

멍때리기 대회를 주최한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의 멤버 웁쓰양은 이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9세 멍때리기 우승자가 매일 바쁘게 사는 어른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웁쓰양은 “어른 참가자들이 계속 몸을 배배꼬고 조금씩 움직이는 동안에도 우승자 김지명양은 그야말로 ‘돌부처’처럼 평정을 유지했다”며 “요즘 어린이들도 스트레스가 많겠지만 확실히 어른에 비해 덜한 듯 하고 아이들 특유의 고집스러움이 우승의 동력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아이의 우승을 통해 갖가지 생각과 스트레스가 많아 멍때리기도 힘든 어른들이 일상의 쉼인 ‘멍때리기’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게 됐으면 좋겠다”며 “멍때리기는 무가치하고 한심한 짓이 아닙니다”라고 단호히 정의했다.

한편 우승자 김지명양은 어머니로부터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스스로 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명양은 우승자 선발 기준인 심박동 스피커와 그래프에서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둬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9세 ‘돌부처’ 어린이에 대해 네티즌은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에게 한 수 배워야 겠다” “멍때리기 대회, 어른들은 아무 생각 안하기가 더 힘든 듯” “멍때리기, 9살 우승자 대단해”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9살 어린이가 휴식의 가치를 알려준 듯?” “멍때리기 대회, 하루 종일 머리 바쁜 직장인들에 멍때리기 시간 필요해”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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