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뉴저지에 이어 일리노이주도 서아프리카 귀국자 의무격리

입력 2014-10-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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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과 뉴저지주에 이어 일리노이주도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뒤 귀국한 사람들을 21일간 격리조치하기로 했다.

팻 퀸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한 모든 ‘고위험군’ 사람들에게 21일간 의무 격리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격리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입국검사가 시행 중인 워싱턴 덜레스 공항이 있는 버지니아주 보건 당국도 격리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뉴저지주에서 21일 의무 격리 명령의 첫 적용 대상자가 된 간호사가 의무 격리에 강하게 반발했다. ‘국경 없는 의사회’와 함께 시에라리온에서 근무한 뒤 24일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 도착한 간호사 케이시 히콕스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격리됐다. 뉴저지주는 히콕스가 격리된 이후 열이 났으며 이후 검사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댈러스모닝뉴스에 “미국으로 돌아올 많은 동료가 같은 시련을 겪을 것”이라면서 “그들이 범죄자나 죄수처럼 느껴지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25일 현지에서 에볼라 구호를 마치고 돌아온 미국 의료진들 사이에서조차 “자발적으로 현장으로 가려는 의욕을 꺾는 것”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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