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캐나다 테러·美 물가 오름세 전환 영향

입력 2014-10-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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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45분 발표될 中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 주목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8원 오른 1054.2원에 출발했다. 환율은 이후 오전 9시 30분 현재 3.15원 상승한 달러당 105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우선 캐나다 국회의사당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 및 유가가 하락하며 원화를 포함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또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의 소비자물가로 달러가 강세를 띠었다. 미국 노동부는 22일 현지시각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1년4개월 만에 0.2% 하락하고 나서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보합세로 집계된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다만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늘어나는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45분에 발표될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에 외환시장의 이목이 쏠려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9월 산업생산 지표들이 예상치는 간신히 넘었으나 여전히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해 10월 PMI 지수에 따라 중국 경기에 대해 우려할지 또는 안도할지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전에 발표될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 속보치는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전망범위는 1050~1059원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의 주식 동향이 최근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의 변화에 따라 이들의 동향이 주목된다”며 “월말에 접어들면서 나오는 달러 매물 정도와 아시아 통화 움직임, 주가 추이에 주목하며 1050원 초중반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51~1057원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3.44원 오른 100엔당 983.9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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