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연기한 '조선의 왕'은 바로 이런 모습

입력 2012-02-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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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 진출한 배우 이병헌의 첫 사극 출연작 ‘조선의 왕’(가제, 감독 : 추창민, 제작 : 리얼라이즈 픽쳐스)이 12일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크랭크인한 모습을 담은 스틸을 27일 공개했다.

‘조선의 왕’은 조선시대 가장 드라마틱한 군주였던 ‘광해군’과 놀랍도록 비슷한 외모를 지닌 천민 ‘하선’이 가짜 왕으로 대리 임금 역할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드보이’ 황조윤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고 ‘마파도’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연출력과 흥행파워를 인정받아온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로 주목 받아왔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이후 최초로 사극에 도전한 이병헌은 진짜 왕 ‘광해군’과 가짜 왕 역할을 하게 되는 ‘하선’까지 1인 2역의 연기를 선보이며, 왕과 천민 극과 극 캐릭터를 오가는 전혀 다른 색깔의 두 얼굴을 통해 새롭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외모만 비슷한 ‘하선’을 왕의 공석에 앉히는 비밀스러운 사건을 주도하는 ‘허균’ 역의 류승룡, 진짜 왕과 가짜 왕의 비밀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주인공 ‘중전’ 역의 한효주, ‘광해군’과 대립하는 신하이자 가짜 왕 ‘하선’을 의심하게 되는 ‘박충서’ 역의 김명곤, 그리고 그 누구보다 ‘광해군’을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호위무사 ‘도부장’ 역의 김인권, ‘광해군’의 나인 ‘사월’ 역의 심은경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의 캐스팅이 확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2일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크랭크인한 ‘조선의 왕’은 천민이던 ‘하선’이 처음으로 ‘광해군’을 대신해 임금의 역할을 수행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첫 촬영에 돌입했다.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2>’ 촬영을 마친 후 오랜만에 국내 촬영장으로 돌아온 이병헌은 이 날 첫 사극 출연에도 불구하고 위용 넘치는 왕의 모습으로 현장을 압도했다고 한다.

이번에 최초 공개된 스틸은 자신을 대신해 가짜 왕의 역할을 하게 될 ‘하선’과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광해군’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자신과 놀랍도록 닮은 외모의 ‘하선’을 바라보는 왕의 미묘한 감정을 담고 있다. 곤룡포와 상투, 그리고 수염까지 사극 연기를 위해 외적으로도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 이병헌은 이번 작품에서 외모만 비슷할 뿐 왕과 천민이라는 상반된 신분을 지닌 두 인물 모두를 연기, 1인 2역을 소화해낸다.

한편 공개된 또 다른 스틸은 ‘광해군’으로 완벽하게 분한 이병헌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시선을 압도하며, 그와 더불어 고전적이면서도 화려함과 세련미를 함께 갖춘 의상과 미술까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위엄 있는 왕의 모습, 그리고 진짜 왕인 ‘광해군’을 대신하는 ‘하선’의 연기까지 보여줄 이병헌의 연기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조선의 왕’은 당쟁과 혼란의 시대, 절대 권력을 둘러싼 암투 속에서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의 이야기로 올해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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