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62% "트위터 광고에 관심"

입력 2010-06-30 14: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셜 네트워크의 하나인 트위터 사용 인구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기업이 광고수단으로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억명 규모의 거대 ‘트위터빌(Twitterville)’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광고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트위터 이용자 수는 지난 4월말 현재 1000만명에 육박해 세계 트위터 인구의 10%를 차지할 만큼 트위터가 활성화돼 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IMJ 모바일이 ‘기업의 트위터 활용 의식’을 조사한 결과, 회사 광고에 트위터를 활용한다는 기업은 전체 응답기업의 14%로 나타났다. 또 ‘트위터를 활용하지는 않지만 관심은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62%였다.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화제성이 있다’(61%)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48%), ‘비용이 들지 않는다’(43%)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트위터의 화제성에 기대를 하면서 동시에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소비자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트위터의 특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트위터 활용에 관심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효과 여부에 확신이 없어서(34%)’ ‘회사 취지와 맞지 않아서(28%), ‘운용체제가 없어서(23%)’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는 KPI(중요성과지표)나 대상 유저 설정, 운용체제 정비가 트위터의 과제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편 트위터를 활용하는 기업들 중 70%는 ‘자사 제품과 서비스 등의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혀 트위터가 광고를 주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트위터를 활용해본 기업의 40% 이상은 그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21%는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고 7%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다만 트위터를 활용한 경우 회사 인지도는 확실히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코카콜라 트위터 페이지

일본 기업들의 트위터 활용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검증되지 않은 운영 체계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24일 트위터는 자사의 유료 광고 서비스인 ‘프로모티드 트위츠(Promoted Tweets)’를 제외한 모든 외부광고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자사만의 ‘독특한 사용자 체험’과 장기적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단기적 수입 기회는 포기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트위터가 첫 시도 중인 유료광고모델인 ‘프로모티드 트위츠'를 정착시키기 위해 유사한 경쟁 서비스를 차단하려는 조치로 받아들였다.

‘프로모티드 트위츠’는 지난 4월 발표된 트위터 광고 플랫폼으로 방대한 검색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광고를 게재할 수 있어 광고주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프로모티드 트위츠’ 역시 광고성격이 강한 만큼 시장의 불만을 잠재우려면 합리적인 해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트위터 마케팅을 도입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느긋하게 대세에 따르는 것도 현명할 것이라는 주장도 출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943,000
    • +1.5%
    • 이더리움
    • 5,105,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812,000
    • +13.17%
    • 리플
    • 885
    • +0.45%
    • 솔라나
    • 265,100
    • +0.65%
    • 에이다
    • 928
    • +0.65%
    • 이오스
    • 1,515
    • +0.73%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96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2,300
    • +5.42%
    • 체인링크
    • 27,450
    • -0.97%
    • 샌드박스
    • 984
    • +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