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불어오니 ‘레깅스’ 지고 ‘양말 패션’ 뜬다

입력 2012-04-20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부터 이어진 하의실종 패션 인기가 올 봄에도 여전히 대세다. 하지만 따뜻한 봄바람이 불면서 겨울과는 다른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겨울 내내 레깅스가 하의실종 패션과 세트로 인기몰이를 했다면 이제는 그 자리를 패션 양말이 대신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는 최근 한달동안 패션 양말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겨울 내내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던 레깅스 판매는 11% 감소했다. 패션 양말이 인기를 얻으면서 같이 매치하기 좋은 슈즈도 덩달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옥스퍼드화는 391%나 판매가 증가했다. 비슷한 스타일의 스니커즈형 단화, 통굽 슈즈도 각각 78%, 61% 늘어났다.

올 봄 양말 패션은 복고 트렌드의 영향을 받아 70~80년대에 유행하던 도트무늬, 비비드 색상 양말에 옥스퍼드화를 매치하는 스타일이 인기다. 미니스커트, 숏 팬츠 등의 하의실종 패션에 톡톡 튀는 색상의 양말과 옥스퍼드화를 함께 매치하면 사랑스럽고 발랄한 분위기로 연출 가능하다.

G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써니사이드 돌돌이 단가라’(1500원)는 심플한 줄무늬가 배색된 양말이다. 부드러운 느낌의 색 조합으로 어떤 슈즈와도 잘 어울린다. ‘맵시걸 땡땡이 양말’(1400원)은 귀여운 도트 무늬로 스커트 등과 함께 매치해 사랑스러운 코디가 가능하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삭스 전문관’에서는 톡톡 튀는 패턴의 ‘Yarn Works 자카드 패턴삭스’(1만원), 다양한 색상 중 선택 가능한 ‘Pantherella 프리미엄 컬러삭스’(3만5000원)등이 인기다.

여성스러운 원피스에 양말과 함께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믹스 코디가 가능한 옥스퍼드화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G마켓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소보제화 트랜디 옥스퍼드’(3만5920원). 발이 작고 귀여워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통굽 디자인으로 신을수록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유영 G마켓 패션MD팀 팀장은 “봄 날씨로 접어들면서 패션 양말과 이에 어울리는 슈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하의실종 패션과도 잘 어울리는데다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패션 양말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53,000
    • -3.68%
    • 이더리움
    • 4,519,000
    • -3.54%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5.44%
    • 리플
    • 757
    • -3.69%
    • 솔라나
    • 210,900
    • -6.81%
    • 에이다
    • 679
    • -5.3%
    • 이오스
    • 1,246
    • +0.4%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63
    • -4.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50
    • -6.94%
    • 체인링크
    • 21,220
    • -4.5%
    • 샌드박스
    • 658
    • -7.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