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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IT]게임의 법칙…원작 탄탄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이투데이 김병주 기자]

인기 만화·소설 '흥행 보증수표'…게임 캐릭터는 책 속에서 활약

1996년 출시돼 우리나라 역할수행게임(RPG)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바람의 나라’는 국내 최장수 온라인 게임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작가 김진의 만화‘바람의 나라’를 원작으로 삼았다. 만화의 인기를 업은 ‘바람의 나라’는 국내 RPG분야와 온라인 게임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온라인 게임 역사의‘산 증인’으로 꼽혀왔다.

온라인 게임의 성공에는 여러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시나리오,화려한 그래픽과 웅장한 사운드, 편리한 조작법과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 등이 흥행의 필수 요소다.

게임업계에선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시나리오’를 꼽는다. 사용자들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시나리오는 개발 단계부터 밑바탕을 이룬다.

최근 온라인 게임시장에서는 베스트셀러로 눈길을 끈 소설이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제작이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게임을 원작으로 한 도서가 출시되기도 하는 등 게임과 도서 간 교류가 활발하다.

‘바람의 나라’외에 만화를 토대로 가장 성공한 게임으로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이 돋보인다. 1994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만화 ‘열혈강호’는 무협이라는 게임적 요소가 짙은 장르에 코믹 요소를 가미해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게임‘열혈강호’역시 원작의 무협 세계관과 등장하는 정파의 대립을 게임화해 원작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엠게임은 열혈강호의 후속작인 ‘열혈강호2’출시를 준비중이다.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분야의 절대강자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도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들 중 큰 성공을 거둔 경우로 꼽힌다.

1993년 발간된 장편 순정 만화 리니지를 원작으로 개발된 게임 리니지는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게임 속 등장 캐릭터 역시 원작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후 리니지는 원작을 뛰어넘는 방대한 콘텐츠를 통해 MMORPG분야의 전설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라그나로크, 드래곤볼 온라인 등 인기 게임도 만화를 바탕으로 했다.

인기 게임에서 등장한 다양한 캐릭터와 스크린샷들이 베스트셀러 만화에 등장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은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다. 2008년 게임 내 스크린샷을 토대로 만들어진 만화‘빅토리메이플’이 발간됐다.최근에는 캐릭터를 활용한 과학 수학 등 교육용 만화도 선보였다.

CJ E&M 넷마블의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도 최근 게임 내 캐릭터를 등장시킨 스포츠 전략 과학상식만화 ‘마구마구 야구왕’으로 선을 출판됐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친숙한 게임 내 캐릭터를 통해 스포츠와 일상생활에 숨은 다양한 과학 원리는 물론 사자성어 등 인문 고전지식을 배울 수 있게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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