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가 뜬다]토종 中企 "우리도 있소"

입력 2012-05-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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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에스테크·엠텍비전 등 시장 진출 잰걸음

외국계 기업들이 판치던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국내 토종 중소기업들의 선전으로 판도가 점차 바뀌고 있다. 최근 이 분야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신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중소 팹리스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어 관심을 끈다.

자동차용 반도체는 신뢰성 테스트만 오랜 기간 걸리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반면 검증 과정만 통과되면 향후 10년은 신성장 동력으로 손색이 없다는 메리트가 중소기업들을 움직였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엠텍비젼, 텔레칩스 등 국내 굴지의 중소 팹리스 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차량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기업은 씨앤에스테크놀로지다.

당시 전량(95% 이상) 해외에만 의존하던 시장의 국산화를 주도한 이 회사는 모터드라이버, 멀티미디어 칩 등 10개 종에 달하는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에 처음으로 납품했던 이 회사는 관련 분야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매출 비중을 올리는 게 목표다.

블랙박스 등 자동차용 영상 솔루션 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엠텍비젼은 차량용 반도체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2000년대 말부터 차량용 반도체에 관심을 가진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차량용 블랙박스 수요가 늘면서 블랙박스용 반도체에서만 월 10억원 이상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엠텍비젼은 블랙박스 외에 그랜저, K7, 제네시스 등 국내 유수후방카메라용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텔레칩스는 지난해부터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 현대차의 중국·인도 수출용 보급형 차량을 위한 오디오용 멀티미디어칩을 제공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닛산에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지난해 8월부터 중국 수출 반도체 물량이 월 20억원 대에서 30억원대로 신장했다.

이 외에도 차량용 영상처리반도체 분야의 넥스트칩, 차량용 DMB 디지털방송 수신 칩 분야의 다믈멀티미디어 등 다수 중소기업들이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 뛰어들며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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