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인류 '카르페디엠族']돈 모으는 재미 빠지면 미래 대비 충분히 가능

입력 2012-03-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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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의견-이천 희망재무설계 대표

“돈 모으는 재미를 알면 충분히 미래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재무컨설팅 전문가인 이천 희망재무설계 대표는 저축을 모르는 카르페디엠족에게 이같이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좀 다르게 생각해 보라고 했다. 이 세상엔 쓰는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며 모으는 즐거움도 쏠쏠하다는 것이다. 돈 잘버는 젊은층들이 재테크에 열을 올리는 것도 물론 여유자금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돈 모으는 재미를 터득해서라 했다.

이 대표는 당장 돈 모을 여력이 없는 포기형 카르페디엠족이라 하더라도 재테크를 마뜩찮게 볼 것만이 아니라 현실에 맞게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푼 두푼 모으다보면 결국 희망은 생긴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실천방법으로는 ‘선저축 후소비’를 권유했다. 자산이 없는 상태에서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립식 펀드와 적금 등으로 우선 종잣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88만원 세대든 여유가 있는 20~30대 직장인이든 굳이 구별짓지 않았다. “많은 돈이 아니더라도 괜찬습니다. 무조건 저축을 습관하는 것이 중요하죠” 특히 사회 초년생의 경우 빠른 시간 안에 저축계획을 세워 월급의 50% 이상을 우선 저축하고 나머지를 소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목돈이나 비상금을 만들다보면 빚을 지지 않게 돼 신용이 나빠졌더라도 카드론이나 제2금융권의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팁도 알려줬다.

이 대표는 또 현재를 즐기면서도 미래에 대한 준비는 늘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가 문제가 아니라 과다하게 쓰는 것이 문제”라며 “이같은 상황을 방치하다 보면 결혼과 동시에 경제적인 문제점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결혼 후 내집 마련, 부채 상환 , 양육 및 교육비 부담까지 삼중고를 겪게 돼 노후를 제대로 준비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또 돈도 여유도 없다고 해서 결혼을 미루는 것은 어리석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결혼 초기 다소 여유자금이 부족하더라도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지출과 저축 계획을 세우다보면 안정적인 노후 준비와 내집마련의 꿈을 앞당길 수 있어서다. “결혼적령기 여성들도 남성의 현재 경제력만 보지 말고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함께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눈만 높아지는 골드미스를 향한 그의 일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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