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OS '젤리빈' 차세대 태블릿PC ‘넥서스7’에도 적용

입력 2012-06-27 09:17 수정 2012-06-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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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컨퍼런스서 차세대 태블릿PC 공개 전망…저렴한 가격·안드로이드 OS로 아이패드 위협

▲구글이 27일(현지시간)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회사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태블릿PC인 ‘넥서스7’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모토로라의 ‘줌’태블릿PC. 블룸버그

글로벌 태블릿PC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은 27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태블릿PC인 ‘넥서스7’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넥서스7은 7인치 화면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저렴한 가격과 안드로이드 OS가 확보하고 있는 방대한 응용프로그램(앱)이 넥서스7의 최대 무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기즈모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새 태블릿PC는 대만 아수스가 생산을 담당하고 가격은 8기가바이트(GB) 용량에 와이파이만 되는 버전이 199달러, 16GB 와이파이 모델은 24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아이패드 기종 중 가장 낮은 가격이 499달러라는 것을 감안하면 구글의 새 태블릿PC는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다.

아마존의 킨들파이어가 이미 구글의 넥서스7과 비슷한 가격대지만 킨들파이어가 갖지 못한 안드로이드 OS의 장점이 시장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애플의 앱스토어가 65만여개의 앱을 보유하고 있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전용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에는 약 50만개의 앱이 올라와 있다.

이미 삼성과 HTC, 모토로라모빌리티 등이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내놓고 있지만 구글은 자체 태블릿PC 출시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자체 개발한 태블릿PC인 ‘서피스’로 출사표를 던진 만큼 앞으로 글로벌 태블릿 시장은 애플·구글·MS의 삼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오는 2016년까지는 1위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점유율은 지난해의 61%에서 2016년에 46%로 떨어질 전망이다.

같은 기간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의 점유율은 32%에서 37%로 오르고 MS는 지난해 ‘제로(0)’에서 12%로 껑충 뛸 것이라고 가트너는 추정했다.

한편 구글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태블릿PC 이외에 안드로이드 OS의 차기 버전인 ‘젤리빈’과 새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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