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연봉7000만원 파업 국민 용납 안할 것"

입력 2011-05-30 08:13 수정 2011-05-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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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인터넷 연설 "노측이든 사측이든 법과 원칙 공정하게 적용"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기업 한 곳의 파업으로 전체 산업을 뒤흔들려는 시도는, 이젠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제6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연봉 7천만원을 받는다는 근로자들이 불법파업을 벌이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평균 2천만원도 채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아직 많다”고 이같이 유성기업 파업을 비판했다.

그는 “이번 경우는 단순히 그 기업만의 파업이 아니라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주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발레오전장이 겪었던 극심한 노사분규를 거론, “조건이 비슷하지만, 크게 엇갈린 두 기업의 사례가 많은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며 “파업하고, 기업 문 닫고, 최악의 사태를 겪은 다음에야, 협력과 상생의 중요성을 깨닫는 일이 저 이상 반복돼선 안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노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되, 노축이든 사측이든 법과 원칙을 공정하게 적용해 나갈 것”이라면서 “노조의 불법파업 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 사례에도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큰 파도를 헤쳐 나가려면 배에 탄 사람들이 각자가 제 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의 험한 파도를 헤치고 전진하고 있는 지금,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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