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료 역사상 최대 규모 '세계피부과학술대회' 개막

입력 2011-05-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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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국 1만2000명 방한… 오는 29일까지 코엑스서 열려

국내 의료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인 '제22차 세계피부과학술대회'가 지난 24일 개막했다.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혁신적 피부과학을 통한 세계적 교류'를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6일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COEX) 전관(전시관 및 컨퍼런스룸 포함)에서 피부과 전문의, 의료산업 관계자 등 100여개국 1만 2000여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또 총 320개의 학술세션에서 강연자만 1200여명이 참여한다.

1889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12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학술대회는 4년 마다 피부와 관련된 최신 지견과 정보들을 총망라하는 장으로 막대한 규모와 경제적 파급효과 때문에 '피부과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지금까지 개최국이 13개국에 불과하며 아시아 국가에서는 1982년 일본 동경대회 이후 28년 만에 한국이 두 번째 개최국이 됐다.

대한피부과학회는 2002년부터 서울 유치를 위해 150명에 달하는 조직위원들로 구성된 대규모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시, 관광공사, 해외공관까지 총동원된 올림픽, 월드컵 유치에 버금가는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치열한 유치 경쟁 속에 2007년 10월 제21차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최종 결선까지 올라온 이탈리아 로마(72표)와 영국 런던(26표)를 물리치고 서울(105표)이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관련업계에서는 관광, 숙박, 쇼핑 등 참가자들이 지출하는 직접 비용만 1500cc 자동차 5000대에 맞먹는 수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임대료 및 세금 등 간접효과까지 감안하면 총 2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매일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들의 특강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특강내용으로는 피부노화, 암유발 줄기세포, 골수세포를 이용한 피부회복 및 피부재생, 피부질환에서의 줄기세포 이식치료, 나노기술을 이용한 피부미용술 등이 다뤄진다.

은희철 세계피부과학술대회장(서울대의대 피부과 교수)은 "이번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서울대회 개최는 피부과의 영역을 넘어 전체 한국 의료계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절호의 계기가 될 것이며 국내 피부관련 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피부과학회와 이번 대회를 공동주최하는 국제피부과학회연맹(ILDS)은 1935년 창설돼 현재 74개국 104개 학회와 30개의 국제적인 피부과 관련 학회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제적인 학술단체다.

한편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학술대회 전 기간 동안 국내 및 외신 기자단의 원활한 취재를 위해 코엑스(COEX) 내에 프레스룸을 운영한다. 기타 세계피부과학술대회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http://www.wcd2011.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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