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Key Man]이준수 오투스페이스(아딸) 이사

입력 2011-11-29 13: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딸'은 시작, 100년 브랜드 만들겁니다"

“까페 끝물이라구요? 우리는 서두르지 않을 겁니다. 아딸이 급성장 한 것 처럼 보이지만 본사에서 시행착오를 충분히 거친 후 가장 자신 있을 때 가맹점 모집해서 확장한 겁니다. 자신있을 때 보여주고 (가맹점)사업해야 100년 브랜드가 나오는거 아닙니까”

이준수 오투스페이스(아딸) 이사는 아딸 이후 새로 시작한 까페 사업이 레드오션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이없다는 듯 웃어넘겼다. 이제 시작인데 레드오션이라고 성공 가능성을 벌써부터 논하냐는 거다. 아딸을 시작할 때도 그랬다. 2005년 가맹 사업 때 1년에 2~3개 오픈했는데 본사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듬해에는 10개, 30개 늘어나더니 2008년부터 수백개씩 늘어났다고 했다. 2010년에는 1000여개가 넘는 매장을 차리기 까지의 비결은 사람을 키우면서 함께 했던 결과라는 거다.

뒤셀 브리앙도 마찬가지다. 이 이사는 “오투스페이스는 아딸 이전에 까페 사업을 먼저 시작했던 회삽니다. 이제 노하우가 쌓여 기존 플라워까페를 분석하고 프랑스의 유명한 까페 투어까지 마쳤습니다. 한국에서 커피전문점이 아닌 까페로서의 경쟁력을 느꼈고 그것이 꽃과 합쳐진 겁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뒤셀 브리앙은 특이한 사업이다. 강남 학동4거리에 위치한 6층 건물에 음식과 음료, 꽃을 파는 까페와 동시에 플로리스트를 키우기 위한 아카데미가 합쳐졌다. 프랑스 플라워 학교의 분교 교육이 뒤셀 브리앙에서 이뤄진다. 이 이사는 “플라워까페의 경쟁력은 까페 자체에서 온다. 하지만 꽃에 대한 강의를 하는 아카데미가 함께 진행돼 플로리스트 양성도 함께 이뤄진다. 그들이 제작한 꽃은 까페에서 판매돼 수익의 일정액이 교육생에게 돌아가는 구조다. 당연히 시너지가 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가맹점도 바로 늘리지 않는다. 내년까지 직영점 2~3개를 서울에 만들고, 이곳에서 충분한 시행착오를 거쳐 가맹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는 “우리가 시행착오를 겪고 장기전으로 갈 때 사업이 성공한다는 생각은 아딸 사업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무속인' 논란에 입 열었다…"BTS 군대? 뉴진스 생각한 엄마 마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양현종, '통산 170승' 대기록 이룰까…한화는 4연패 탈출 사력 [프로야구 25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39,000
    • -3.55%
    • 이더리움
    • 4,533,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5.62%
    • 리플
    • 755
    • -4.79%
    • 솔라나
    • 211,800
    • -6.41%
    • 에이다
    • 681
    • -5.68%
    • 이오스
    • 1,243
    • +0.08%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4
    • -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6.76%
    • 체인링크
    • 21,380
    • -3.69%
    • 샌드박스
    • 661
    • -8.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