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할인 쿠폰, 스마트폰 속으로 '쏙'

입력 2011-07-06 08:56 수정 2011-07-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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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모바일시장 격돌 2라운드

▲앞으로 스마트폰에서 내 주변 위치 쿠폰을 검색하고 바로 결제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진은 남녀가 스마트폰을 통해 주변 맛집을 검색하는 모습.(SK텔레콤)
온라인 웹사이트 기반으로 반값쿠폰 경쟁을 벌여왔던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이번에는 모바일 시장을 놓고 2라운드 격돌을 벌인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스마트폰만 있으면 지금 당신이 위치한 근처 맛집을 검색해 반값쿠폰을 구매하고 바로 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그루폰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7월 중 위치기반 실시간 쿠폰서비스 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달 중 출시되는 티켓몬스터, 위메프, 쿠팡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소셜커머스 원조 그루폰이 해외에서 제공중인 '그루폰나우(NOW)'의 개념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소비자들은 소셜커머스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쿠폰을 검색-결제-사용하는 원스톱 경험을 누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회원가입, 환불요청 등 웹에서 이용했던 편리한 기능들도 모바일 환경에서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그루폰코리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업계 최초로 지난 5월 모바일 앱(그루폰)을 출시한 그루폰코리아도 실시간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루폰나우’로 모바일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개편작업을 진행 중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우위요소로 차별화에 주력하기 보다는 서비스의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개발하고 있다"면서, "7월 초 아이폰 용으로 먼저 앱을 출시하고 이후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업계가 모바일 시장에 속속 진출하면서 전단지 시장을 대체할 강력한 지역광고 시장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업주들도 '하루에 한번' 또는 '100장 이상' , '반값할인' 등 정해진 룰에 따르지 않고도 자유롭게 쿠폰을 발행하고 즉시 매출을 올릴 수 있어 반기고 있다.

관련 업계는 모바일 진출이 기존 소셜커머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웹기반 소셜커머스는 이동성에 제약을 받았지만 모바일 앱이 출시되면 이동 중에서도 쿠폰구매가 가능해 오프라인 시장에 보다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티켓몬스터 역시 모바일 앱을 오프라인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티케몬스터 신현성 대표는 5월 말 가진 창업 1주년 행사에서 '티몬 나우'를 공개하고 모든 오프라인 서비스를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제공하는 '소셜커머스 2.0'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상위 4대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모바일 앱을 출시하자 소규모 후발업체들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3000만~5000만원 상당의 높은 앱 개발비용과 모바일 서비스 운영관리 문제는 소규모 업체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이런 경우 메타쿠폰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쿠폰차트, 쿠폰모아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굳이 별도의 앱을 개발하지 않아도 일정 비용만 내면 모바일 환경에서 쿠폰판매를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사용자 위치기반 쿠폰 검색과 결제, 사용까지 가능하다.

쿠폰모아를 운영하고 있는 씽크리얼즈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앱의 성공은 앱 자체 기획력보다는 우선 좋은 상품(딜)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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