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통신업계, 오픈마켓 마케팅 본격화

스마트폰 최적화, 내년 시장 활성화 기대

이동통신시장이 스마트폰의 등장과 무선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오픈마켓(앱스토어)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도입됨에 따라 이통사들이 전략적으로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앱스토어는 개인과 사업자 누구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종류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등록하고 판매가 가능하다.

▲지난 9월 문을 연 SK텔레콤 오픈마켓 'T 스토어'
업계에서는 아직 국내에서는 크게 활성화 돼 있지 않지만 개발자 인센티브 적용 등으로 내년부터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일반인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다, 통신사 역시 자체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아이폰의 애플은 지난해 7월 문을 연 자체 오픈마켓 ‘엡스토어(APP Store)’가 올해 상반기에 등록 애플리케이션 수만 5만2000여개에 이르며, 10억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등 1년 만에 최고 1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또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역시 올해 2월 유료화 전환으로 모바일 시장 선점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밖에 올해 3분기 오픈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마켓플레이스’도 기존 윈도우 OS 기반을 바탕으로 초기 시장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9월 SK텔레콤, 11월 KT 등 통신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단말 제조사를 중심으로 모바일 오픈마켓 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에도 스마트폰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은 이통 3사에서 모두 15종으로 신규 출시된 106개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폰 이용자 역시 약 128만명으로 전체 2.7% 수준이다. 상반기 스마트폰이 출시된 것을 감안한다면 가파른 상승곡선을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오픈마켓의 물꼬를 트면서 시장에서 한발 앞선 모습이다.

지난 9월 초 오픈한 모바일 오픈마켓 ‘T 스토어’가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 7일 현재 21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이다.

T 스토어는 지난 9월 9일, 6500여 가지 콘텐츠로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등록 콘텐츠 수 2만7000개, 누적 다운로드 수 78만 건 및 5200여 명의 판매회원수(개인 510명, 법인 190여개 사 및 준회원)를 기록하고 있다.

앱스토어를 통해 수익을 거두는 개발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T스토어 오픈 이후 줄곧 유료 콘텐츠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해 온 ‘베이비폰’ 개발자 유재현(33)씨는 지난달 말까지 약 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대학생 개발자로 유명세를 탄 ‘지하철 알리미’ 개발자 이민석(26)씨는 두 달 만에 4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SK텔레콤은 향후 스마트폰 시장 확대 등 영향으로 모바일 오픈마켓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데이터통화료 부담 경감 및 개발자 공동 마케팅 실시, 결제 수단 다양화 등 오픈마켓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이수혁 NI사업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 오픈마켓을 오픈한 이후, 100여 기종의 다양한 단말기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며 “20만 가입자가 2000만 가입자가 될 때까지 T스토어 활성화 및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달 문을 연 KT의 ‘쇼 앱스토어’는 아직까지 수치상으로 크게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는 아이폰 이외에 스마트폰 가입률이 저조한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아이폰의 경우 애플 엡스토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KT 오픈마켓을 이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KT에서 내놓은 아이폰은 이달 현재 16만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스마트폰이 오픈마켓의 수익과 직결된다고 볼 때 반사 이익이 전혀 발생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상품 등록 및 판매비용 후불 정산과 무료 상품 등록비용 면제 등 개발자 참여 부담을 줄여 내년 초부터 가시적 성과가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윈도우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개방화된 OS 기반 스마트폰 비중 확대와 표준화된 플랫폼 채택으로 개발자 개발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글로벌 판매 기회까지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 김성철 상무는 “소비자와 개발자 모두가 만족하는 진정한 오픈마켓 에코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향후 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다양한 스크린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e-today.co.kr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상승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