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에 코엑스 6배 규모 쇼핑리조트 들어선다

입력 2010-09-16 11:40 수정 2010-09-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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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빌딩은 트라이엥글 체재로

▲용산국제업무지구 리테일벨리(드림허브)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상징인 랜드마크 빌딩이 3개의 타워로 건설된다.

또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코엑스몰 6배 크기의 매머드급 쇼핑리조트도 들어선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는 16일 오후 3시 건설회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드의 국제현상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발전시킨 이번 마스터플랜은 인허가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최종 확정된다.

리베스킨드는 "지상과 지하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업무와 주거, 상업, 문화 등 복합기능을 생산하는 도시 특유의 잠재력을 극대화했다"며 "입체도시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코엑스몰 6배 크기의 매머드급 쇼핑리조트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선다.

전체 지하면적(시설면적)은 총 49만5494㎡(약 15만평). 이 중 상업시설 규모 만 40만6456㎡(약 12만3000평)로 코엑스몰(2만3000평) 크기의 5배를 뛰어넘는다.

실제로 단지 전체를 남북으로 관통(총 연장 1.2km, 최대 폭 70m)해 한강으로 연결되는 지하 2층 레벨의 리테일밸리를 축으로 지상 순환도로 아래 지어지는 하부 순환통로(총 연장 1.4km, 최대 폭 21m) 주변에도 상업시설(지하 1,2층)이 들어선다.

아울러 지상과 지하의 유기적인 교통체계로 연면적 100만평 규모의 도시 전체가 단절되지 않고 물 흐르듯 연결된다. 특히 지하화된 강변북로, 대심도전철(GTX)과 신분당선, 하부 순환통로, 철도데크 등 입체화된 교통체계를 통해 사통팔달로 연결된다.

서울시의 링크계획도 지하네트워크에 한 축이다. 한강로 지하를 가로질러 용산공원과 용산역을 잇겠다는 것. 이 청사진이 구체화하면 남산과 한강을 사이에 둔 용산 일대에 거대한 지하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캐나다 몬트리올와 같은 본격적인 입체도시의 등장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리테일밸리는 뉴욕의 소호와 같은 문화특구로 꾸며진다. 차세대 젊은 예술가들의 스튜디오와 개성 넘치는 갤러리는 물론 상설 공연장과 멀티플렉스 등 각종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24시간 불을 밝힌다. 서울의 홍대거리, 가로수길, 인사동길 등을 벤치마킹해 용산을 즐거움과 생동감이 넘쳐나는 거리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것.

중심에는 3개의 랜드마크 빌딩이 건설된다. 코레일이 매입 의사를 밝힌 500m(100층)의 메인 타워(랜드마크 Ⅰ) 주변에 356m 높이(72층)의 랜드마크 Ⅱ와 333m(69층)인 랜드마크 Ⅲ가 삼각형 모양을 형성해 신라 금관의 스카이라인을 연출한다.

랜드마크 II에는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부티크형 오피스가, 랜드마크 Ⅲ는 5성급 호텔시설과 호텔서비스레지던스가 입주할 예정이다.

드림허브는 3개의 랜드마크 타워를 비롯해 각 건물과 조경 디자인은 6개 블록별로 나눠 국내를 포함, 세계적 건축가에게 맡길 계획이다.

이들 명단에는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렌조 피아노(이탈리아), 부르즈 칼리파(두바이)를 맡았던 아드리안 스미스(미국) 등 세계적 거장과 설계회사들이 포함돼 있어 용산국제업무지구 전체가 현대건축의 화려한 전시장이 될 전망이다.

업무시설의 연면적은 142만8000㎡(약 43만평)로 가장 큰 비중(42.7%)을 차지한다. 상업시설까지 포함하면 상근 인구 만 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도시의 자족 기능을 고려해 주거시설 비율을 26.6%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주자용 아파트 2200 여 가구와 임대아파트 770가구 외에 일반 분양아파트 물량이 2000 여 가구 가까이 늘어났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분양 면적과 일반 분양 규모 등은 서울시와의 협의과정과 시장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지하 입체복합도(드림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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