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명품 소비자 피해 구제율 14% 저조”

입력 2011-09-22 17:24 수정 2011-09-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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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당국 조사 단 한건도 없어”

명품 브랜드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가 급증 추세지만 감독당국인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남 민주당 의원이 22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2008년부터 2011년 8월까지 국내 20대 주요 외국 명품업체별 소비자 불만 상담 신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주요 20대 명품의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2720건에 달했다.

특히 명품 브랜드의 소비자 불만 건수는 2008년 407건에서 2010년 995건으로 두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올해 역시 8월말 722건을 기록하고 있어 추세대로라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소비자불만 상담 건수 대비 실질 피해구제율은 평균 14.7%에 머물렀다. 실제로 연도별 피해 구제율은 △2008년 12.8% △2009년 18% △2010년 11.6% △2011년 8월말 17.6%로 미미했다.

이 의원은 “고가의 명품일수록 소비자 불만율이 높다”며 “대표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 구찌, 샤넬의 최근 3년간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꼬집었다.

특히 루이비통은 2008년 21건이던 불만 상담 건수가 2010년 109건으로 5배 이상, 같은 기간 구찌와 샤넬은 약 3배 늘었다.

20대 명품중 소비자 불만 상담이 가장 많았던 브랜드는 버버리로 2008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무려 1009건이 접수됐다. 이는 불만 상담 순위 2위인 구찌의 428건 보다 2배 이상 높다.

이 의원은 “관리-감독의 사각 지대에 있는 해외 명품업체들에 대해 감독당국인 공정위는 조사한 적이 없어 전반적 조사와 대처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20대 명품 브랜드의 2008년부터 2011년 8월까지의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버버리 1009건 △구찌 428건 △루이비통 271건 △페라가모 167건 △아르마니 124건 △샤넬 123건 △프라다 107건 △디올 85건 △코치 84건 △에트로 53건 △티파니 52건 △팬디 47건 △불가리 36건 △오메가 34건 △까르띠에 31건 △에르메네질도제냐 22건 △셀린느 18건 △몽블랑 16건 △에르메스 12건 △롤렉스 1건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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