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아이폰'을 선택한 이유

입력 2008-11-19 15:02 수정 2008-11-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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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명세 '아이폰', 소비자 선호도 높아 도입 서둘러

KTF가 외산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1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KTF가 NTT도코모와 구글폰 개발에 나서 내년에 출시한다고 보도하자 일부에서는 KTF가 '아이폰'을 버리고 '구글폰'을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KTF는 '구글폰'이 아닌 '아이폰'을 선택했다. KTF는 현재까지 NTT도코모와 구글폰 개발과 관련, 전혀 논의하지 않았고 연말까지 '아이폰' 도입 목표로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KTF가 기능과 가격이 비슷한 스마트폰인 '아이폰'과 '구글폰'을 두고 '아이폰'을 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아직까지는 '구글폰'보다는 '아이폰'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KTF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아이폰'을 빠른 시일내에 도입해 소비자 편익을 증대시키는 것과 동시에 가입자 몰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KTF 관계자는 "사업자 입장에서 구글폰과 아이폰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일반적으로 볼때 아이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아이폰'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라며 "아이폰 도입은 고성능의 저렴한 외산 스마트폰을 도입해 소비자 편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폰과 구글폰, 뭐가 다르지?

애플의 3G 아이폰은 올 3분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690만대가 팔려 스마트폰의 최강자인 림(RIM)의 블랙베리까지 제쳤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첫 구글폰인 'T-모바일 G1스마트폰'은 지난 10월 22일 미국에서 출시됐다.

'아이폰'과 '구글폰'은 디자인은 약간 다르지만 기능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이폰'은 3.5인치 멀티터치스크린에 국내에서 히트한 '햅틱폰'과 외형이 흡사하다. 구글폰은 3인치 터치스크린에 QWERTY 키보드를 탑재해 테이터 입력이 간편한다.

아이폰과 구글폰은 단말기 애플리케이션을 사업자나 개발자 마음대로 개발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위피(WIPI) 탑재를 의무하고 있지만 애플 등 외산업체들은 위피를 따로 설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국내 시장의 외산 스마트폰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가격 면에서는 2년 약정 기준으로 아이폰은 199달러, 구글폰은 179달러로 구글폰이 20달러 저렴하다.

구글폰과 아이폰은 또한 각 단말기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누구나 개발해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 '앱 스토어'를 각각 운영하는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가격에서는 구글폰이 약간 저렴하다.

구글폰 G1은 2년 약정에 T-모바일을 통해 179달러에 공급되지만 아이폰은 2년 약정에 AT&T를 통해 199달러에 제공된다.

'아이폰'과 '구글폰'의 두드러진 차이점은 패쇄성과 확장성이다.

애플은 과거 컴퓨터 사업에서처럼 '아이폰'도 기술 통제가 강하다. '아이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애플 기술진들이 직접 개발했기 때문이다.

반면 '구글폰'은 확장성을 중시하고 있다. 구글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등 휴대폰 제조사들이 탑재해 다양한 하드웨어 스펙이 가능하다.

하지만 제조사마다 다른 기술을 사용하는 데 따른 기술표준 문제는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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