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구제역 발생

입력 2010-12-13 10:53 수정 2010-12-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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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수도권도 안심못해

경북 의성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13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이 발병한 농장과 역학적으로 관계가 있어 살처분 처리한 경북 의성군 안사면 농장의 한우를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의성군 한우 농장 주인이 지난 6일 안동 서후면 구제역 양성 농장에서 900m 지점에 위치한 농기계 수리센터를 차량으로 방문한 적이 있어 예찰(12일) 과정에서 이상 증상이 관찰돼 예방 매몰된 농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구제역 발생 지역에 사람의 출입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해당 농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예천군 호명면 오천리 한우 농장에서 남서쪽으로 10.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농식품부는 호명면 한우 농장 반경 500m내에서 사육중인 한우 79마리를 매몰 처리할 예정이며 의성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동통제, 주변 소독,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봉화 지역에서 예방적 살처분 처리를 실시했던 한우가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되기 전 서울로 9마리가 반입된 사실이 알려져 경북지역 구제역이 수도권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중 3마리는 수도권으로 이미 유통이 진행돼 방역당국이 추적중에 있다. 경북에서 서울까지 가축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트럭이나 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옮겨질 수가 있기 때문에 안심을 할 수는 없는 상태다 다만 구제역에 걸린 소라도 50도가 넘는 곳에서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없어지므로 사람이 먹는 것에는 이상이 없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경북 안동 와룡면 서현리 돼지 농장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후 안동,예천,영양,봉화,영주,영덕 등 총 36곳에서 구제역이 확대됐다.

한편 13일 현재까지 매몰 상황은 628개 농장 14만7173마리 중 617개 농장에서 14만6383마리의 돼지·소가 살처분돼 99.5%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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