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거목들⑰] 올림픽 열린 1988년, 증권 규제 완화의 시기
국내에서 올림픽이 열린 1988년은 증권업무의 자율화가 본격 실행된 시기다. 정부는 국내 자본시장 전면 개방을 앞두고 1988년 6월 69건의 자본시장 규제를 완화하는 ‘증권업무 자율화 방안’을 내놨다. 당시 가장 주목받은 정책은 위탁 및 인수 수수료 자율화였다. 주식을 사고팔 때 고객이 부담하는 위탁 수수료율은 해당 정책이 발표되기 이전까지 100만원 미만 0.8%, 100만~500만 0.7%, 500만원 이상 0.6%로 고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규정이 전면 폐지되면서 투자자들은 수수료를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2016-06-21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