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기업 이렇게 가려낸다] 재무제표로 본 대우그룹 몰락 ②㈜대우
IMF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의 몰락한 이유는 지주회사인 ㈜대우의 재무제표를 보면 잘 나타나 있다. 본지가 신용관리컨설팅 전문가인 박시대 소장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우의 매출원천자산의 규모는 순이익의 100배를 넘는다. 매년 목적사업에 필요한 지출, 즉 목적사업자산이 순이익 대비 크게 늘어나며 1998년에는 한 해에 무려 11조원이 지출됐다. 같은 해 순이익은 920억원에 불과했으며, 누적 현금흐름은 -17조원이었다. 현금흐름의 마이너스(-) 요인이 대부분 매출원천자산의 증가에 있었다는 게 박 소장의 설명이다.<b>
2015-12-17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