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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미중 훈풍에 상승 출발 가능성”…배당ㆍ성장주 전략 ‘주목’

2019-12-05 08:46

▲코스피가 하락 마감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15.18포인트(0.73%) 내린 2068.89로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15.18포인트(0.73%) 내린 2068.89로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ㆍ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커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미국이 부진한 경제지표를 발표하며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5일 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ㆍ중 협상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트럼프가 전일과 달리 오늘은 중국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낙관적인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더불어 미 행정부 관계자가 15일 이전 1차 협상 타결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한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역외 위안화가 달러 대비 0.2% 강세를 보였고 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 또한 1190원 초반을 보이는 등 원화 강세 가능성을 높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원화 강세에 외국인의 매물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국제유가 또한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OPEC 정례회의에서 추가 감산을 논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4% 넘게 급등 한 점도 외국인 매물 출회 가능성을 제한한다. 또 반도체 칩 제조업체중 하나인 마이크로칩테크가 예상보다 양호한 가이던스를 발표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55% 상승한 점, 12일 총선이 있는 영국에서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해 질서 있는 브렉시트 기대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양호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내놓아 경기 둔화 우려를 높인 점은 상승폭을 제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하던 국내증시가 수급 악재에 다시 휘청이는 모습이다. 외국인 자금은 20 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했다.

MSCI EM 리밸런싱이 마무리됐지만, 아람코 IPO에 관심이 높아지며 신흥국 내에서 매력도가 낮아졌다. 아람코 IPO는 50억 주 가까이 기관투자자 공모에 청약이 몰리며 기관투자자에 배정된 주식수인 20억 주를 훌쩍 넘어섰다. 아람코는 개인투자자에 지분의 0.5%, 기관투자자에 1%를 할당해 오는 11일부터 주식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게다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합의를 내년 대선 이후로 미루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발언을 내놓은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양국의 무역협상에서 진전이 나타나지 않으면 오는 15일 예정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는 예정대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홍콩 사태에 이어 미국 하원이 중국 신장 웨이우얼자치구의 위구르족에 대한 처우와 관련에 중국 관리들에 대한 제재법안을 가결했다는 소식도 향후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였다.

현재로썬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연내에 타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던 반도체를 비롯한 씨클리컬 업종에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내년 대선을 생각하면 무역협상이 완전 결렬된 것은 아니다.

내년에도 대화는 이어갈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수급부담이 겹치며 국내증시는 다시 2000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0년을 생각하면 현재의 단기조정은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2000선 이하에서는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하다. 업종은 여전히 반도체를 비롯한 씨클리컬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미국 경기 부담으로 12월 중순 이전에 1단계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 저점 기대가 약화됐으나, 글로벌 제조업 PMI가 소폭 반등하면서 반등 가능성 또한 엿볼 수 있다.

또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에도 실적 선행 지표가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다. 12개월 선행 PER 고점 돌파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생겼다. 올해 9월까지 11배를 상회할 때 마다 조정 받았고, 현재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음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고점을 지속적으로 경신할 만한 동력이 부족해 보인다.

11월 팩터 모니터 결과 위험 선호가 다소 약화됐고, 변동성이 확대됐다. 또한 주도주 모멘텀 하향 조정으로 센티먼트도 약화됐다. 반면, 기술적 지표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가격 지표상 방향성이 다소 혼재되어 있으나, 긍정적인 거래량 지표를 감안할 때, 전반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산타 랠리는 연말 배당과 12월 증시 하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유동성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코스닥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다만, 배당락 효과가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리스크로 인해 12월의 낙폭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12월 증시는 여러 이슈가 혼재된 가운데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분기 실적 모멘텀과 2020년 이익 성장성이 돋보이면서 연말 배당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종목, 증시 조정에 대비해 방어적인 퀄리티 팩터를 적절히 사용해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12월 스타일 전망은 경기 저점 기대 약화로 성장주 상대강세를 꼽는다. 투자유망주로는 4분기 이익 모멘텀과 2020년 이익 성장성, 배당 매력이 부각되는 종목을 제안한다. 12월 투자매력도 상위 업종은 화장품ㆍ의류ㆍ완구, 호텔ㆍ레저서비스, 소프트웨어, 철강, 증권, 은행 순이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이므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이투데이 (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