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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여전…외인 수급 관련주 ‘주목’”

2019-12-03 08:43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미ㆍ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국내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 매물이 대거 쏟아지는 등 증시 하락을 유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3일 증시 전문가들은 미ㆍ중 협상과 더불어 홍콩 이슈 등 상존하는 문제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방 지지선이 단단하게 마련된 만큼 내림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외국인 및 연기금 수급과 관련한 투자 전략도 제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 증시가 트럼프발 무역분쟁 확대 및 제조업 지표 등 일부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장중 콘웨이 백악관 고문이 “연말까지 중국과 1단계 거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자 하락폭이 축소되기도 했었다.

한편,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12월 15일까지 합의가 없다면 트럼프는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트럼프가 중국이 거래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던 점을 감안 낙관적인 무역협상은 이어갔다. 이는 한국 증시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최근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MSCI 신흥지수 리밸런싱 관련 물량과 반도체 업종에 대한 과도한 상승이 부담으로 이어지며 관련 기업들 위주로 매물을 내놓았다. 더 나아가 화웨이에 대한 새로운 규제안 발표로 인한 미ㆍ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중국 정부의 미국 군인의 홍콩 방문 불허 발표하는 등 불안한 홍콩,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도 매물 출회 요인인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콘웨이 백악관 고문의 발언으로 인한 무역협상 불확실성 일부 완화 및 국제유가 상승은 이러한 외국인 매물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비록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로 인해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은 제한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지난 11월 30일에 발표된 중국 PMI가 7개월 만에 50을 넘어서면서 코스피는 개장 초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이 3000억 원 이상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코스피는 추가 하락이 쉽지 않은 가격대에 도달했다고 판단된다. 이미 60, 120일 이평선이 골든 크로스를 만들면서 상승 구조로 전환되는 과정이고 하방에 상승하는 60일 이평선의 지지대가 존재하고, 동 이평선을 하회해도 일목균형표 구름대 상단선과 120일 이평선 등 중요한 지지대가 존재해 하방 경직성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50~2100포인트 수준은 올해 등락 과정에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한 가격대로 두터운 매물대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장은 조정이 가능하지만 제한적 수준을 예상한다. S&P500지수가 일봉 RSI 기준으로 과매수권에 도달한 후 등락하는 등 조정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월봉상 MACD 매수 신호가 발생하고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장기 상승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런 경우 조정이 나타나도 30일 이평선을 이탈하지 않는 수준에서 마감돼 조정 가능 폭은 제한적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를 형성 중인 전기전자와 운송장비에 속한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이들 업종에 속한 종목들 중 최근 목표가 컨센서스가 꾸준히 상승하는 종목들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조선해양, 만도, 현대모비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종목들 중에서 추세 관련 보조지표인 MACD 에서 매수 신호가 발생한 종목은 한국조선해양으로 120일 이평선 돌파 후 안착 확인 과정이 마무리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위에 열거한 종목들 모두 중기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적 지표를 고려할 때 한국조선해양이 단기적으로 상승 가능성 높다는 판단이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현재 코스피 방향성을 결정짓는 수급 주체는 외국인이다. 코스피는 지난 9월 연초부터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수급 측면에서 9월과 10월에 유입된 수급 주체가 중요하다. 즉 팩터 상관 계수 분석을 통해서 해당 기간 동안 KOSPI와 가장 상관 계수가 높은 수급 주체는 외국인이었고 수혜 업종은 IT, 에너지, 산업재였다.

11월 MSCI 수급 이슈 등 기계적인 자금흐름으로 주가 조정이 있었지만, 시장 방향성은 여전히 상승 추세이고 외국인 수급이 다시 강하게 나타난다면 기존 9월, 10월에 수혜를 받았던 IT와 시클리컬은 다시 주가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적으로, 9월, 10월 외국인과 함께 봐야할 수급 주체는 연기금이다. 장기성 자금인 연기금이 샀던 업종은 경기관련소비재였다. 경기관련소비재 안에는 화장품, 자동차 등 시클리컬 업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IT와 시클리컬의 주가 모멘텀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간은 2020년 연초 이후다. 왜냐하면, 경기 지표가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상승 추세를 결정짓는 수급은 외국인과 연기금이고, 12월에는 배당락일인 12ㆍ20일 전까지 배당주와 대형주로 수급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종목단에서는 외국인 수급 모멘텀과 함께 이익 상승을 동반하는 종목들이 매력적이다.

외국인 수급과 이익 모멘텀 팩터 상위 스코어 종목 30개를 제안한다. CJ CGV, 파라다이스, S&T모티브, 엠씨넥스, F&F, DB하이텍, 네패스, AJ렌터카, 아프리카TV, 원익QnC, 아이에스동서, 카카오, 하이트진로, LG이노텍, 원익IPS, 삼성전기, SK네트웍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중공업, 화승인더, NHN한국사이버결제, SK케미칼, SKC코오롱PI, 만도, 화승엔터프라이즈, 한국전력, 현대위아, 성광벤드, 삼성엔지니어링, SK디앤디 등이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이므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이투데이 (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