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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차익매물 소화로 상승세 지속 부담···보합권 등락 전망”

2019-11-06 08:5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미 증시가 중국과의 무역협상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최근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이어지며 일부 종목에 대한 매물 출회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과 중국이 지난 9월 1일 부과된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 나아가 12월15일 예정된 추가 관세도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다.

실제 이러한 관세 철회가 되거나 연기된다면 한국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비해 부진했던 요인은 기업실적 부진이었고, 이는 글로벌 교역량 감소에 따른 수출 둔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 관세가 철회된다고 해도 한국 수출에 큰 영향을 주는 품목은 적기 때문에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된다.

하지만 길었던 미-중 무역분쟁에서 처음으로 관세가 인하되거나 취소된다면 향후 글로벌 교역량 증가를 기대해 볼만하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이 확대될 여지가 높다. 물론 아직 모든 것은 희망과 기대일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실제 발표될 때까지는 지켜 봐야 되는 것이 맞다. 당장은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차익매물의 소화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감안 상승세를 지속하기는 부담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증시는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며 보합권 등락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강봉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글로벌 증시 대부분이 연초 이후 10% 전후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 분쟁, 경기 둔화 우려감보다 미국 연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 2020년 기업 이익 성장 에 대한 기대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한 셈이다. 한국 증시는 2018년 연초부터 기업 이익 전망치 하향 국면이 지속되며 주요국 중 하위권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2018년 연초 2607포인트에서 2019년 8월 초 1892포인트까지 하락했던 이유는 이 기간 진행된 이익 하향 사이클 때문이다. 2019년 8월을 기점으로 이익 전망치가 반등했으며, 12개월 예상 EPS(주당순이익)은 향후 매월 평균 2%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2020년 증시 상승 동력의 핵심이다.

앞서 2020년은 25% 이상의 이익 증가율로 인한 증시 전반적인 상승 기회(베타) 와 개별 종목 증가율 차이(알파)가 둘 다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가치와 성장의 스타일 순환, 업종, 개별 종목 관점에서 투자 기회를 체크해보자. 우선 2020년은 가치주보다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를 전망한다. 2018년 이후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가 과거 임계 수준까지 이미 진행됐으며, 가치주와 성장주 간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차이가 크게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이익 전망치 변화와 2020년 이익 증가율을 고려했을 때, 에너지, 기계, 미디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건강관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판단된다. 은행, 증권, 필수소비재는 상대적으로 투자매력도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미 연준의 단기 유동성 공급 정책과 가벼운 양적완화를 통한 시중 유동성 공급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이다. 연준은 지난 10월 11일만기 12개월 미만의 단기물 국채를 매월 600억 달러 규모씩 2020년 2분기까지 매입한다고 밝힌 바 있고 이는 실제로 10월 미 연준 대차대조표 확대로 이어졌다.

예상치 못한 미 연준의 단기 유동성 공급 정책과 함꼐 11월부터 ECB 역시 양적완화 정책을 재개할 예정임을 감안할 때 유동성 정책이 당분간 경기, 즉 제조업 경기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 연준의 유동성 정책강화가 달러화 약세 현상을 자극할 공산이 높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확대될 여지가 높다. 미 연준의 예상 밖의 공격적 유동성 정책과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 현상이 당사의 20년 경제전망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글로벌 경제 심리 개선와 유동성 장세를 강화시키면서 경제와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이므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이투데이 (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