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SK하이닉스, 이미지 센서 정조준

입력 2019-06-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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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6-24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IHS마킷)
(IHS마킷)
메모리 반도체 가격 약세 기간이 길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차 산업의 핵심인 이미지센서에 공을 들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이며 삼성전자가 이미지 센서 브랜드 ‘아이소셀’을 출범한지 2년을 맞는다. 이미지센서는 대표적인 시스템 반도체 제품으로,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적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한다. 모바일·자동차·보안카메라 등에 쓰인다.

삼성전자 아이소셀은 이미지 센서의 화소와 화소 사이에 벽을 설치해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옆 화소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브랜드화했다.

아이소셀 브랜드를 공개한 후 삼성전자는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업계 최초로 6400만 화소 모바일용 이미지 센서인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을 앞세워 ‘2030년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부사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오르겠다고 했는데, 이미지 센서는 2030년 이전에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소니는 매출액 기준 약 51%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7.79%로 2위에 머물렀다.

소니를 꺾기 위해 삼성전자는 모바일용 외에도 전장용·의료용 등 이미지 센서 라인업을 확대할 전략이다.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에는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센서 관련 팀을 한군데로 모아 센서 사업팀을 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 2위인 SK하이닉스 역시 이미지센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말까지 이미지센서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 경력 직원을 모집 중이다. 이미지센서 제품엔지니어링, 상품기획, 테스트, 솔루션 등 모든 부문에서 인재를 채용한다.

특히 상품기획 분야의 경우, 모바일 및 전장 부문 이미지센서 상품을 기획하고 사업을 개발하는 업무 담당자를 찾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를 분사해 100%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를 설립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이미지센서 제품 가운데 하나인 CIS를 생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점유율은 올 1분기 기준 2.7%로 5위다. 1~2위와는 아직 격차가 크지만, 작년 4분기(2.21%)와 비교해 점유율을 소폭 끌어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이미지센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i-1336’과 ‘Hi-1A1’ 등 2종류의 이미지센서를 추가로 개발했다. 두 제품 모두 기존 이미지센서를 개선한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이미지센서 비중은 3~4% 정도로 적지만, 꾸준히 제품개발 및 인재 채용에 나서며 메모리 불황과 4차산업 시대를 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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