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TV 판매 전망치 또 하락…올해 점유율 0%대

입력 2019-04-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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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QLED 8K TV 98형(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QLED 8K TV 98형(사진제공 삼성전자)

프리미엄 8K TV의 글로벌 판매 전망치가 또다시 낮아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8K TV 판매 대수를 30만9000대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월 33만8000대였던 전망치보다 8.5% 낮아진 수치이며, 지난해 10월 43만 대보다는 30% 가까이 낮아졌다.

올해 전망치를 글로벌 판매 점유율로 따져봐도 8K TV는 전체 TV의 0.14%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4K TV도 성숙되지 않은 상황에서 8K 시장의 성장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4K TV 보급률은 8.8%에 그친 상황이다. 보급률은 전체 가구 수에서 특정 TV를 사용하는 가구의 비중이다.

또 올해에도 12.1%, 내년 15.6%, 2021년에는 18.9%로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8K TV로 볼 수 있는 8K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8K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카메라 등 제작 장비를 높은 사양으로 바꿔야 하고 초고속 통신 환경 또한 갖춰야 해 비용이 막대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다만 지난해 처음 8K TV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4K 영상을 8K로 구현하는 'AI(인공지능) 프로세서'를 개발해 도입했고, 8K 협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65∼75인치 이상 대형 TV를 선호하는 추세인데 그럴수록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8K는 지향할 수밖에 없는 미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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