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연내 600달러짜리 5G 스마트폰 출시

입력 2019-04-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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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300달러로 낮출 가능성도 있어...가격 경쟁력 우위

▲리차드 유 중국 화웨이 CEO가 1월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5G 발표회에서 5G 모뎀 바롱 5000에 연동하는 무선 라우터를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리차드 유 중국 화웨이 CEO가 1월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5G 발표회에서 5G 모뎀 바롱 5000에 연동하는 무선 라우터를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가 600달러(약 68만 원)짜리 5G 스마트폰을 연내에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예상치의 절반 가격으로 애플 같은 라이벌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터 저우 화웨이 무선 마케팅 부문 총괄책임자는 이날 FT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600달러짜리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며 “내년엔 300달러로 낮아질 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5G 스마트폰 확산의 걸림돌은 높은 가격이었다. 이 점에서 화웨이의 저가 전략은 아직 5G 출시 계획조차 밝히지 않은 라이벌 애플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FT는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애널리스트 벤 스탠턴은 “공급업체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화웨이의 강점이다. 칩과 모뎀을 자체 개발해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퀄컴과 세기의 특허 소송에서 극적인 합의를 이뤘지만 퀄컴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입장이다. 공급체인이 없는 중국 샤오미도 유럽에서 5G 스마트폰을 600유로에 판매한다는 계획이지만 카메라나 속도 같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스탠턴은 지적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애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스탠턴은 “스마트폰 전쟁이 5G보다는 가격에서 벌어질 것”이라며 “러시아, 인도네시아, 인도가 여전히 스마트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전망했다. 화웨이의 가격 경쟁력은 넘기 힘든 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FT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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