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도 계속되는 어깨통증, 원인 정확히 확인하고 초기 치료해야..

입력 2019-04-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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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자가진단법을 통해 어깨통증의 증상 유무를 확인해볼 수 있지만, 통증의 이유는 다양하므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중장년층에게 흔하게 발병하는 어깨 질환으로는 오십견, 석회성건염,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등이 있다.

50대 전후로 자주 발생하는 오십견은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하며 발병 시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 제한이 생겨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석회성건염은 어깨 관절의 무리한 사용, 신체 대사작용 이상,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 석회가 분필처럼 말라서 굳어지고, 이로 인해 움직임이 불편해지고 염증 반응이 커져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또한,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의 회전 운동 및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회전근개(어깨 관절 주위를 덮은 4개의 근육)이 하나 혹은 그 이상 파열돼 팔과 어깨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끝으로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을 구성하는 구조물끼리 부딪치면서 생긴 염증으로 통증이 일어나는 질환이며, 보편적으로 어깨 견봉 뼈와 회전근개 사이에서 염증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4가지 질환은 대표적 증상을 통해 구별할 수 있다. 오십견은 능동 운동, 수동 운동 모두 제한되며 심할 경우 세수 등 일상적 활동도 어려울 만큼 팔을 위로 들 때 통증이 심하다. 다만 다른 질환처럼 근력 약화의 동반은 없다.

한편, 회전근개파열과 어깨충돌증후군은 주요 증상은 능동 운동 제한, 수동 운동 가능,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 유발, 근력 약화 동반 등이 있다. 다만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들어 올리는 순간까지는 통증이 없으나 팔을 완전히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차이점이다. 석회성건염은 능동 운동, 수동 운동 모두 제한되며 근력 약화와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석회성건염은 그대로 방치하면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어깨질환 치료 시 부분 마취 어깨관절 유착해리술(브리즈망), 부분 마취 어깨관절 내시경 유착해리술 등을 적용하며 증세 악화 시 필요에 따라 인공관절 수술까지 진행될 수 있다.

이상호 인천 청라국제병원 원장은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다양하므로 어깨관절조영술, MRI, X-ray 등으로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 완화가 가능하므로 조기 치료가 관건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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