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라미란, 하차 고민한 이유…“제작진에 먼저 말했다”

입력 2019-01-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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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이투데이DB)
▲라미란(이투데이DB)

배우 라미란이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하차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진행된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7’ 제작발표회에서는 라미란이 참석해 하차를 고민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라미란은 “작년에는 ‘막영애’를 우선순위에 두고 스케줄을 잡는다고 했는데 올해는 어려움이 좀 있었다”라며 “‘영애가’가 워킹맘이 되다 보니 ‘미란’과 캐릭터가 겹쳐 제작진에게 하차하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라고 털어놨다.

앞선 시즌에서 라미란이 연기한 ‘미란’은 아들 둘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때로는 억척스럽지만 회사와 가정을 위해 발로 뛰는 여성을 연기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서는 주인공 ‘영애’가 결혼 후 워킹맘이 된다는 설정으로 기존 ‘미란’ 캐릭터와 상당수 겹치는 부분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제작진은 하차를 고민하는 라미란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제안했다. 이번 시즌에서 라미란은 ‘사춘기 아들을 둔 갱년기 엄마’로 또 다른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7’은 오는 2월 8일 오후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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