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덕제 영상 공개 후폭풍…반민정 "반기문 조카 맞다" vs 반기문 측 "사실 무근" 진실 공방

입력 2018-09-14 14:27 수정 2018-09-14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tvN, 반민정 SNS)
(출처=tvN, 반민정 SNS)

배우 조덕제가 대법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 유죄 확정 판결 후 영화 촬영 당시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반민정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관계에도 또 한 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덕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7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조덕제는 이 글에서 "반기문 전 유엔총장 조카를 영화 촬영 중에 성추행했다는 희대의 색마가 바로 나 조덕제란 말인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 특히 연기자 여러분, 저 조덕제가 연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저들 주장대로 성폭행을 한 것인지 문제의 장면을 보시고 판단해 주시라"며 "비록 대법원 판결은 성폭력으로 최종 인정하였지만 저는 연기자로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기에 위험을 무릎 쓰고 처음 공개하는 장면 영상"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47초 분량으로 조덕제와 반민정이 출연해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사랑은 없다' 촬영 장면이었다. 공소장에 적힌 내용처럼 남자가 아내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어깨를 때리는 장면이 있고, 아내가 그 자리에서 주저앉는 장면 등이 나온다.

조덕제가 글을 올린뒤 네티즌은 반민정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의 관계에 관심을 나타냈다.

스포츠 경향은 지난해 10월 30일 단독 보도를 통해 반민정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조카 주장을 검증했다.

반민정은 지난 2015년 12월 15일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 "아버지(배우 반석진)는 이 사건이 구설에 오를까 걱정을 하며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조카임을 거론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숨기지 않겠다. 오히려 반 씨 가문의 명예를 걸고 간청 드린다"고 적었다.

이 내용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반 전 사무총장의 측근은 "사실무근"이라며 대응한 바 있다. 당시 반 전 사무총장 측은 "여배우와 아버지의 이름은 모두 처음 듣는 사람들로 우리와는 어떤 친족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민정 측은 지난해 11월 조덕제 관련 기자회견에 나섰을 당시 반기문 조카설에 대해 "입증할만한 공문을 갖고 있다"며 "성폭력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 중 쟁점이 흘러갈 수 있어 부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고위층의 친인척을 사칭한다는 말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아니다'라고 말씀드린다. 특정 언론에 나온 것은 명백하게 허위다. 관련자들은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기소돼 현재 재판 중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한 영화 촬영 도중 함께 연기하는 파트너인 반민정의 속옷을 찢고 바지 안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았다. 반민정은 전치 2주의 찰과상을 입었다고 주장,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신고했고 검찰은 조덕제를 기소했다.

13일 대법원 제2부(대법관 김소영)는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378,000
    • +1.69%
    • 이더리움
    • 5,110,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807,500
    • +4.06%
    • 리플
    • 885
    • +0.57%
    • 솔라나
    • 267,000
    • +1.37%
    • 에이다
    • 932
    • +1.53%
    • 이오스
    • 1,521
    • -0.52%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96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2,000
    • +0%
    • 체인링크
    • 27,500
    • -0.83%
    • 샌드박스
    • 983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