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부선 스캔들' 야당의원들 비난 거세져…"김부선 말 거짓이면 파란색으로 염색"·"홍준표 욕할 자격 안돼"

입력 2018-06-11 14: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김부선,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출처=김부선,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배우 김부선은 10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자신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를 둘러싼 소문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인터뷰를 통해 "더 이상 제가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이게 거짓이면 전 천벌 받을 거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제가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야당 의원들은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1일 자신의 SNS에 김부선의 심경글을 공유하며 "이재명은 정말 밥 먹듯이 거짓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의 거짓말과 협박에 대해 진심으로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고,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어 "김부선 씨가 거짓말을 했다면 제가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민주당 의원들의 파란 머리 염색 공약에 대한 패러디로 보인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또한 이날 경기 평택 통복시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욕할 자격조차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전폭적 지지를 호소한 것과 관련해 "부끄럽지 않냐"고 비난했다. 조배숙 대표는 11일 전북도의회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안희정 미투사건 때 두 딸 보기가 부끄럽다던 추미애 대표가 이재명 후보의 손을 잡고 엄지 척을 했다"며 "한국 정치의 품격을 위해 근신해야 한다"고 공격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김부선 인터뷰와 관련해 "정치인은 억울한 게 있더라도 감수하고 부덕의 소치로 견뎌내야 할 부분이 있다", "김부선의 일방적 주장에 대한 대응과 반박은 후보나 유권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말을 아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786,000
    • +1.02%
    • 이더리움
    • 5,067,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817,000
    • +3.81%
    • 리플
    • 889
    • +0.79%
    • 솔라나
    • 268,900
    • +0.75%
    • 에이다
    • 927
    • -0.96%
    • 이오스
    • 1,563
    • +2.09%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96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2,900
    • -0.45%
    • 체인링크
    • 27,350
    • -1.8%
    • 샌드박스
    • 995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