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한정민, 자살 직전 성매매 정황 포착…모텔로 여성 불러

입력 2018-02-15 15:27 수정 2018-02-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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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충남 천안시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제주 게스트하우스 여성관광객 살해용의자 시신을 경찰이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충남 천안시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제주 게스트하우스 여성관광객 살해용의자 시신을 경찰이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의 사인이 자살로 확인된 가운데, 한정민이 도주 중 성매매한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대전연구소는 15일 한정민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전형적인 목맴사 소견을 보여 자살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경찰 추정에 따르면 한정민은 목숨을 끊은 모텔 방으로 성매매 여성을 부르기도 했다.

한정민은 12일 오후 3시 7분쯤 천안시의 한 모텔에 입실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쯤 한정민이 성매매 여성을 방으로 불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정민은 13일 오후 4시 11분께 잠시 외출한 이후 모텔 객실을 나오지 않았으며, 국과수에 따르면 사망 추정 시각은 14일 오전 6시 30분에서 7시 30분 사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편 한정민은 지난 7일 제주로 홀로 여행 온 관광객 A(26·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과 차량에서 나온 지문과 증거물, 도주 과정의 행각 등으로 살인 혐의 적용은 충분하다"며 "자살 부검 소견에 비춰서도 단독범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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