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지는 서민지갑, 수익형부동산은 꾸준한 인기

입력 2017-12-10 10:00 수정 2017-12-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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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상승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반면 임금상승률은 더디게 오르면서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3분기까지 상업업무용 물량의 거래건수가 지난 한해 거래물량을 넘어섰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소비자물가지수는 98.18(2015년=100)이었는데 △2014년 99.30 △2015년 100.11 △2016년 101.60 △2017년 103.40(10월 기준)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금상승률은 3%대를 유지했다. 통계청 협약임금인상률 자료에 따르면 △2013년 3.5% △2014년 4.1% △2015년 3.7% 2016년 3.3% △2017년 9월 3.9%로 2014년 잠시 4%에 진입했으나 곧바로 3%대로 떨어졌다. 올해는 전년 대비 0.6% 상승함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추후 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시사해 가계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은이 지난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돼 유휴생산능력이 해소될 경우 물가상승률이 다시 높아질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렇다 보니 적어도 4~5%의 수익률을 보이는 오피스텔이나 상가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모양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건수는 10월 말 기준 31만17건으로 불과 3분기 만에 지난해 총 거래량인 25만7877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수익형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대출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시중 은행 담보 대출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며 4% 대를 육박하고 있는 시기인 만큼 그 이상의 투자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공실률 낮은 투자 상품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물가상승률 및 은행대출 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배후수요가 많은 지역, 단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역세권, 대학가, 산업단지 등 유동인구가 풍부한 곳은 물론 향후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곳 혹은 예상지역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수익형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풍부한 배후수요와 알짜 입지를 갖춘 수도권 내 분양 단지들도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우선 효성과 진흥기업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는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 오피스텔과 단지 내 상가의 모델하우스가 지난 8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신영건설은 이달 중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265외 2필지에 성남 모란역 지웰 에스테이트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건설과 SK D&D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2가 280번지 외 8필지에 ‘성수 SK V1 센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지는 지하 5층~지상 17층, 연면적 5만5886㎡의 A동과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5918㎡의 B동 등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유승종합건설은 이달 다산신도시 최초의 지식산업센터 ‘다산신도시 블루웨일’을 자족시설 4-1, 4-2블록에 공급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예정)이 바로 앞 상권에 위치하고 29만㎡ 규모의 첨단복합단지인 그린스마트밸리가 인근에 조성을 앞두고 있다.

한신공영은 세종시 2-4생활권 P1구역(HO1, HO2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의 상업시설을 12월 분양한다. 상가는 총 168개 점포로 구성되며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내 1031가구의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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