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비덴트 전환사채 발행...가상화폐 사업 속도

입력 2017-10-16 13:36 수정 2017-10-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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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연예인들이 비덴트의 전환사채 발행에 참여해 관심을 끌고 있다.

IT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가 최근 공시를 통해 114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또 전환사채 발행과 더불어 비덴트는 비트갤럭시아 1호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3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로써 비덴트는 약 144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비트코인 등 전자화폐 관련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눈여겨볼 점은 최근 투자를 결정한 명단에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포진해있다는 점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에는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각각 10억 원씩 투자를 진행했으며, 하정우 역시 5억 원 규모로 투자를 단행했다. 가수이자 배우인 성유리의 배우자인 안성현 역시 6억 원을 투자했다.

비덴트는 2011년 12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회사로써, 다양한 고성능 HD 디지털 방송장비를 개발하는 방송장비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 중 HD 디지털 방송용 디스플레이는 국내외 유수의 방송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소니, JVC, 파나소닉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에 나서면서 시장에서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비덴트는 국내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지분 11.1%를 보유하고 있다. 빗썸의 주요주주에는 비상장 업체인 엑스피씨가 80.0%를 가지고 있고, 옴니텔 8.9%를 보유하고 있다.

또 비덴트는 빗썸, 옴니텔과 공동사업으로 전자화폐 중개업 등을 위한 코인스닥에 25억 원을 출자했다. 코인스닥의 지분율은 전자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중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이 33.33%, 옴니텔 33.33%, 비덴트 33.33% 가 되었고 자본금은 75억 원으로 구성됐다.

코인스닥은 전자화폐 중개업 운영과 전자화폐를 통한 해외송금과 결제사업 등을 위해 국내외 증권사, 카드사 등 금융권과 협력방안을 논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써 비덴트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최대주주인 엑스씨피의 지분 10%와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11.11%를 보유한 데 이어 코인스닥의 지분33.33%를 확보하면서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명 연예인들도 투자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제도적 허들이 나오지 않고 있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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