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롯데·CJ ‘블라인드 채용’ 확대…하반기 공채 늘릴 계획

입력 2017-07-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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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기조 따라 일자리 늘리고, 인적사항만 기재하는 추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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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CJ·롯데 등 국내 주요 유통기업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

신세계그룹는 하반기인 10월쯤 7500명에서 8000명 정도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대졸자 공채는 △서류심사 △1차 면접(심층·토론면접) △드림스테이지(직무 오디션 면접) △3차 면접(임원면접) △인턴십 △최종 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특히 드림스테이지는 면접관들에게 출신학교, 전공, 나이와 같은 개인 정보가 제공않는 블라인듬 면접이다. 서류 전형과 1차 면접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다.

CJ그룹도 10월쯤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 17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CJ는 2010년대 초반부터 대졸자 공채 시 서류 전형 과정을 100% 블라인드로 진행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공채부터는 어학능력 자격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입사지원서 사진 부착도 폐지했다.

롯데그룹은 하반기 채용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는 많이 뽑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는 능력중심 채용의 하나로 ‘스펙(SPEC) 태클 오디션’을 시행하고 있다. 스펙을 초월해 직무수행 능력만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입사 지원서 접수 때 지원자 이름·이메일·주소·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도록 했다. 해당 직무와 관련된 주제의 에세이나 자기 홍보 동영상만을 받아 서류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 합격 이후 면접 전형 이전까지 인성검사를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점도 특징이다. 면접 전형은 회사별·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이나 미션 수행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는 지원자의 직무 수행능력과 함께 창의성, 열정 등 개인 역량을 세밀히 살펴 채용을 확정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1340명을 채용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할 때 서류에서 출신 학교와 출신 지역을 보지 않는다. 지원자 이름까지 삭제한 블라인드 전형으로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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