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들리, 보이지 않는 소리로 TV광고 효과 측정 한다

[cel벤처단지 특집#4]

벤처스퀘어는 cel벤처단지와 함께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콘텐츠간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빅 킬러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개소한 cel벤처단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콘텐츠로 뻗어나갈 cel벤처단지의 입주기업 9개사를 ‘9 stars’로 소개한다.

사운들리의 김태현 대표는 요즘 사운들리(Soundl.ly)의 주 고객인 TV 광고주들을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듣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더 나은 광고 측정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까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TV 광고는 전체 광고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25%의 디지털 광고 시장에 비해 체계적인 측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유는 측정 자체가 어렵기 때문. 어떤 시청자가 TV 광고를 시청 후 제품 구매를 하는지 구매 패턴 역시 측정할 방법이 없다. 사운들리는 이점에 착안해 사람에게 들리지 않는 소리를 통해 어떤 시청자가 광고를 보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예를 들면 특정한 TV 광고 장면을 보고 있을 때 소리를 통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으로 상품 소개와 같은 데이터를 전달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푸시 알람이나 쿠폰을 받는 것처럼 사운들리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소리를 이용해 시청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일방적으로 방송을 송출하던 방식에서 시청자들이 누구인지 알게 되면 TV 방송국이나 광고주는 시청자에 맞춰진 콘텐츠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어요

김 대표는 “TV 광고의 중요성은 높지만, 그 효과를 측정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사운들 리의 기술로 TV 광고의 효과도 높이고 고객 데이터 축적 역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데이터 홈쇼핑 사업자 쇼핑엔티와 제휴를 맺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운들리는 TV 홈쇼핑 시청 후 구매하지 않은 고객을 리타겟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광고주들은 TV 광고의 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TV 광고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 축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해요. 만약 시청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광고 비용을 획기적으 로 줄일 수 있다면 CEO들이 사운들리의 서비스를 필요로 할거라고 확신합니다

사운들리는 지난해 정부 지원 해외진출 프로그램 K글로벌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실리콘밸리 에서 사운들리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확인했다. 한국보다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자연스러운 해외시장에서 사운들리의 기술은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데모데이가 뽑은 국내 100대 스타트업에도 선발됐다.

“미국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시청자를 파악하고, TV 콘텐츠나 TV 광고 의 ROI를 측정할 수 있는 사운들리의 기술이 더 많은 관심을 받은 것 같아요”


사운들리는 올해 국내에서 TV와 모바일을 연결하는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전통적인 TV 매체의 영향력이 큰 해외국가로도 진출할 계획을 하고 있다. 또 작년 말 cel벤처단지에 입주하면서 cel벤처단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cel벤처단지의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해 많은 담당자분이 입주사들의 투자 및 대외 협력을 돕 는 내부행사들을 많이 기획하고 계세요. cel벤처단지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투자자 미팅과 네트 워크 행사를 통해서 B2B 사업 파트너들을 소개받고 이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 다”

김대표는 “아직 구체적 성과를 얘기하긴 이르지만 cel벤처단지가 추진하는 해외진출 사업을 통해 올 하반기 암스테르담 국제방송장비전시회 IBC에 참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며”향후 사운들리 의 사업에 cel벤처단지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벤처스퀘어 주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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