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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잦아진 LS家 지분 매수

2019-05-16 17:00

LS그룹 오너일가들의 지분 매매가 최근들어 부쩍 늘었다. 경영 승계가 유력한 회장을 비롯해 3ㆍ4세들까지 지분을 사고파는 일이 잦아졌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그룹의 구재희 씨는 지난 반년여 동안 지분을 1% 가까이 팔아 치웠다.

매각의 시작은 지난해 9월이다. 당시 LS 지분 1.71%(54만9435주)를 보유하고 있던 구 씨는 9월 한 달 두 번에 걸쳐 4만 주를 매각했다. 이후 11월과 12월에도 매각을 이어가 지난해에만 10만 주를 매각했고 올 들어서도 약 20만 주를 팔았다. 그 결과 2월 들어 지분율은 1%대가 붕괴됐고 현재 0.78%까지 낮아졌다. 약 6개월 만에 0.9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구 씨는 67년생 싱가포르 국적자로,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의 여동생이다. 현재 LS그룹과 계열사의 임직원이 아닌 친인척 신분으로 지분을 매각하고 있다.

같은 시기 구 씨를 제외한 다른 일가들은 지분 매입에 집중했다.

LS그룹 2세이자 차기 총수가 유력한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은 2017년 3.87%였던 지분을 현재 3.98%까지 끌어올렸다. 지분율 4%에 임박한 구 회장은 여동생이 매각을 시작하던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꾸준히 매입했다. 연말의 활발한 지분 활동으로 재계에선 그룹 경영 승계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아직까지 지분 변동 없이 유지 중이다.

3ㆍ4세들의 지분 매입도 이어지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장남 구동휘 LS밸류매니지먼트 상무는 이달에만 총 세번의 매입을 통해 지분율을 2.05%에서 2.09%로 끌어올렸다. 구 상무는 지난해 11월 LS산전 중국 산업자동화사업부장에서 LS밸류매니지먼트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자은 회장의 자녀인 원경(93년생), 민기(07년생) 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소규모지만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4만여 주의 주식을 각각 보유한 이들은 12월 24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서너 차례에 걸쳐 취득했고, 지분은 소폭 올라 각각 0.14%를 보유 중이다.

한편 LS그룹은 사촌경영체제를 표방하는 그룹으로, 특수관계인 역시 다양한 형제들로 구성돼 있다. 사업보고서 상의 최대주주는 구자열 LS회장(2.50%)으로 명시된 가운데, 지분 보유 명단에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3.98%),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2.78%), 구자용 LS네트웍스·E1 회장(2.40%) 등이 있다.

향후 구자열 LS회장의 뒤를 사촌인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이어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엔 구자열-자은 회장이 함께 일본 파트너사를 방문해 그룹 성장동력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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